훌륭하단 소린 내면에 있오요, 그대덕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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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QUICK WRITE>
기다림의자, 기대줘, 의존
기다림이 있는 곳에는 기댈 곳만 있다면
휴대폰을 들고 무언가 시작할 수 있다.
시를 한편 쓸 수도 있고 작은 안부의 인삿말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날씨가 어떤지 알려주는 상냥함을 얻을 수 있다.
시시한 연락을 작품, 편지로 만든다.
뉴스는 보지 않는다. 봐도 된다.
의존한다. 세상살이 좋다며.
그렇게 되어라.
© 뉴욕메트로폴리탄박물관, 출처 OGQ
02. <QUICK WRITE >
책상 to 식탁, 프롤 from 에필
QUICK WRITE 라면 다르게 말한다.
기다리는 곳이 없어져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라고.
비즈니스 호텔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보고서를 쓸 수 있다고 말한다.
노트북의 연결선과 알람시계.
뷰에 의존하지 않는다.
비즈니스 룸이라면 말이 아니라 현재다.
책상이 없다면 식탁에서 시작한다.
03. <QUICK WRITE >
영영영영감
달 항아리 같은 선조 정신, 명인에게서
classic
© laurachouette, 출처 Unsplash
요전 앞의 나는 어쩐지 도자기에 흥미를 두게 됐다.
달항아리는 쓰임이 크게 없으면서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는데, 그게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작품이라는 건 그런거다. 존재하는 자체로써 빛을 내는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는 것. 그런데 그 존재를 존재하게 만드는 것은 명인들이다. 이천에서 활동하시는 명인들의 다큐에서 다양한 무늬의 도자기를 봤다.그런 후 달도자기 같은 글을 쓰고 싶었다. 도자기 만들기라는 취미는 하루 만에 끝났다. 대신 내 취미로 본 현실의 해석으로(주관적 생각) 도자기를 빗는 자의 마음이 생겼다. 그건 또 어떤 책의 영향이다. 책의 완성도를 미의식으로도 만들어라는 어떤 작품적 가치를 나는 이 글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01 도자기의 이야기는 02 에서보면 결국 무의미한 말이다. 01 에서 답이 놓여졌지만 02 의 달항아리 모습이 더 완성적이다. 글씨체 '마루부리'가 가장 어울리는 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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