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시편 106편 32~48절

매일성경, 시편큐티, 8월31일

by 양승언

8월 31일(토)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시편 106편 32~48절


므리바에서의 거역 32그들이 또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그들 때문에 재난이 모세에게 이르렀나니 33이는 그들이 그의 뜻을 거역함으로 말미암아 모세가 그의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이로다


이스라엘의 가나인화 34그들은 여호와께서 멸하라고 말씀하신 그 이방 민족들을 멸하지 아니하고 35그 이방 나라들과 섞여서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36그들의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들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37그들이 그들의 자녀를 악귀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쳤도다 38무죄한 피 곧 그들의 자녀의 피를 흘려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제사하므로 그 땅이 피로 더러워졌도다 39그들은 그들의 행위로 더러워지니 그들의 행동이 음탕하도다


이방 나라의 종이 된 이스라엘 40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맹렬히 노하시며 자기의 유업을 미워하사 41그들을 이방 나라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렸도다 42그들이 원수들의 압박을 받고 그들의 수하에 복종하게 되었도다


한결 같은 하나님의 사랑 43여호와께서 여러 번 그들을 건지시나 그들은 교묘하게 거역하며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낮아짐을 당하였도다 44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들의 고통을 돌보시며 45그들을 위하여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크신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46그들을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


구원을 바라는 기도와 찬양 47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여러 나라로부터 모으시고 우리가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48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묵상하기

1. 가나안 땅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였는가? (34~42절)


2. 비록 이스라엘은 악의 길에서 떠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셨다. 하나님이 이렇게 행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43~46절)


3. 이스라엘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이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분이심을 믿는가? 만약 하나님의 사랑이 의심될 때가 있다면, 그 때는 언제인가?


길잡이

105편과 106편은 역사시로,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배운 교훈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105편이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을 다루었다면, 106편은 인간의 반응을 다루고 있다. 특히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해 인간이 얼마나 불신실했는지를 보여준다.

시편 저자는 광야에서, 특히 므리바에서 있었던 일을 노래한다. 므리바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또다시 물 부족으로 인해 모세에게 불평과 불만을 쏟아냈다. 결국 화가 난 모세는 반석을 지팡이로 쳐서 물을 나오게 하였다. 이런 감정적인 행동으로 인해 결국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불신앙으로 인해 그들의 지도자인 모세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스라엘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깝지 않게 생각했던 모세마저도 이런 반응을 보일수밖에 없게 만든 것이다(32~33절).

하지만 이스라엘의 불신앙은 광야에서 멈추지 않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까지 이어졌다. 모든 것이 부족한 광야에서 불평하던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던 땅에 도착해서도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이어갔다. 그들은 이방민족을 다 내쫓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을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이 섬기던 우상을 함께 섬기고 이방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을 이방인의 포로로 넘기시고 그들의 지배를 받게 하셨다(34~42절).

다만 이스라엘에게 소망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 때문이다. 비록 이스라엘은 범죄하였지만 그들의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시고 응답하셨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이스라엘은 여전히 악에 길에서 떠나지 않았고 스스로 더 낮아졌다. 자신들은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들임을 스스로 증명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조상들과의 약속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고 그들을 구원하셨다. 불신앙과 사랑의 경주에서 마침내 하나님은 승리하실 것이다. 시편 저자는 이런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106편을 마무리 짓는다(43~47절).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한결같이 사랑하는 분임을 믿는가? 하나님의 사랑이 의심스러울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도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유능한 설교자로 평가 받는 찰스 스펄전 목사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죄인인 고로 버림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가? 그 사실이야말로 당신이 구원받을 이유가 된다.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오라. 죄 투성이의 모습 그대로 하늘 아버지께로 오라. 문둥이의 모습, 더러운 모습 그대로, 살든지 죽든지 있는 모습 그대로 주 예수께 나오라. 만물 중에 찌꺼기 같을지라도 그 모습 그대로 나오라.

인간이 태산같이 죄를 쌓지만 하나님은 그에 뒤질 세라 더 높은 은혜의 산을 쌓으신다. 인간이 더 높은 죄의 산을 올린다고 해도 우리 주님은 그보다 열 배나 높은 은혜의 산을 만드신다. 이 경주는 계속되다가 마침내 전능하신 하나님이 인간이 쌓은 죄의 산을 뿌리 채 뒤흔들어 마치 알프스 산에 한 마리 파리를 묻어버리듯 은혜의 산 아래 파묻어 버리신다. 아무리 엄청난 죄라고 할지라도 무한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막지 못한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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