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나라의 추락한 왕 - 열왕기하 1장 1~12절

매일성경, 열왕기하 큐티, 9월 1일

by 양승언


9월 1일(주일) 추락하는 나라의 추락한 왕

열왕기하 1장 1~12절


추락과 타락 1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2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왕의 죽음 예고 3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4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5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오니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돌아왔느냐 하니 6그들이 말하되 한 사람이 올라와서 우리를 만나 이르되 너희는 너희를 보낸 왕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더이다 7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올라와서 너희를 만나 이 말을 너희에게 한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더냐 8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엘리야 체포 시도 실패 9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1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12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묵상하기

1. 북이스라엘의 아하시야 왕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이었으며, 이런 위기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1~2절)


2. 하나님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전한 말씀은 무엇이며,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살은 무엇인가? (3~5절)


3. 국가적, 개인적 위기 앞에서 하나님이 아니라 바알세붑을 찾은 아하시야 왕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문제를 직면했을 때 무엇을 찾고 의지하는 사람인가? 하나님 외 다른 무엇인가를 찾고 의지하고 있지 않는가? 당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 기도하고 예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길잡이

북이스라엘의 아하시야 왕 때 있었던 일이다. 아하시야 왕은 2년 동안 북이스라엘을 다스리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당시 아하시야는 두 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다. 첫째는 국가적인 문제로, 이스라엘의 속국이었던 모압의 반역이었다. 그만큼 당시 북이스라엘의 국력은 약화된 상태였다. 둘째는 개인적인 문제로, 왕이 난간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것이었다. 그런데 아하시야는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하나님이 아닌 에그론의 신인 바알세붑에게로 가져가게 된다. 에그론은 블레셋에 속한 도시였으며 예루살렘으로부터 35km 떨어진 곳에 있었고, 바알세붑은 정확히 어떤 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치유의 신으로 알려져 있었다(1~2절).

그 때 하나님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나타나, 바알세붑에게 가던 아하시야 왕의 신하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내용은 두 가지였다.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찾은 것에 대한 책망과, 그 대가로 왕이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엘리야는 아하시야의 신하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이 말을 들은 신하들은 아하시야 왕에게 돌아가 엘리야의 말을 전했다. 왕은 누가 이런 이야기를 전했는지를 물었고, 왕의 사자들은 엘리야의 인상착의를 설명하자 왕은 그가 엘리야임을 쉽게 알아차렸다(3~8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아하시야 왕은 회개하고 긍휼을 구하기 보다는, 한 번에 50명의 군사들을 보내 엘리야를 잡으려고 했다. 엘리야가 머물던 곳에 도착한 아하시야 왕의 군사들은 엘리야에게 왕의 명령이라면 내려오라고 엄포를 놓았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왕의 말을 따르라고 명령한 것이다. 아하시야를 비롯해서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얼마나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이 없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자 엘리야는 자신의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희를 불사를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이루어졌다(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야를 지키셨다). 아하시야 왕은 사람들을 보내 엘리야에게 내려오라고 명령했지만 정작 내려온 것은 하늘의 불이었다. 이는 아하시야 왕을 향한 강력한 경고였고, 동시에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는 마지막 은혜였다. 하지만 아하시야는 또 다시 사람을 보내었고, 그들 역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모두 태워버렸다(9~12절).

우리에게는 아하시야 왕과 같은 모습은 없는가? 인생의 문제와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 외 다른 무엇인가(사람, 물질 등)를 의지하고 있지는 않는지 정직히 돌아보라.


기도

인생의 문제 앞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하나님께 나가 기도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이지선 씨는 23살의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온몸에 화상을 입게 된다. 전신의 50% 이상의 3도 화상을 입었고, 의사들은 살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되는 수술로 생명은 구했지만 생각했던 모습은 아니었다. 턱이 내려앉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등이 굽어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겼으며, 고개를 들고 앞을 보는 것조차 힘들었다. 이런 현실을 이겨내기 힘들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불이 난 차에서 그녀를 구해 낸 오빠는 차라리 지켜만 보고 있을 걸, 괜히 구했다는 후회에 빠지기도 했다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꿈꾸던 삶과는 전혀 다른, 아니 절망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된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와 온 가족이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 둘씩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가기 시작했고,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그래서 자기와 같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삶은 선물이며 하나님이 주신 소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비록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고통을 허락하셨지만, 그 고통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예전 얼굴을 되찾기 위해서 그 동안 얻은 것을 버리진 않겠다고 말한다. 자매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저는 저를 잃음으로 더 많은 사람을 가슴으로 안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고난이 아니면 얻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누구나 나름의 크고 작은 아픔을 안고 사는 이 세상에서 그런 아픔을 나누고, 또 그것이 치유 받아야 할 아픔이라면 치유 받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처음에 오빠가 저를 구해낸 것이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실수가 아니었음을 하나님은 계속 보여주실 것입니다. 이미 제 안에서 시작하신 일을 끝까지 이루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전의 저였다면 믿지 못할, 다 이해하지 못할 평안을 맛보게 하시는 분, 이 모습이라도 행복을 느끼게 하시는 분, 이전보다 더 크고 풍성한 것들을 알게 하시고 느끼게 하시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소망합니다."

인생의 고난 앞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인생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가 기도하며 예배할 줄 아는 성도가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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