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9월 21일
9월 21일(토) 철저한 하나님의 심판
열왕기하 10장 1~17절
아합의 아들들이 살해되다 1아합의 아들 칠십 명이 사마리아에 있는지라 예후가 편지들을 써서 사마리아에 보내서 이스르엘 귀족들 곧 장로들과 아합의 여러 아들을 교육하는 자들에게 전하니 일렀으되 2너희 주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또 병거와 말과 견고한 성과 무기가 너희에게 있으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이르거든 3너희 주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어질고 정직한 자를 택하여 그의 아버지의 왕좌에 두고 너희 주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더라 4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 왕이 그를 당하지 못하였거든 우리가 어찌 당하리요 하고 5그 왕궁을 책임지는 자와 그 성읍을 책임지는 자와 장로들과 왕자를 교육하는 자들이 예후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어떤 사람이든지 왕으로 세우지 아니하리니 당신이 보기에 좋은 대로 행하라 한지라 6예후가 다시 그들에게 편지를 부치니 일렀으되 만일 너희가 내 편이 되어 내 말을 너희가 들으려거든 너희 주의 아들된 사람들의 머리를 가지고 내일 이맘때에 이스르엘에 이르러 내게 나아오라 하였더라 왕자 칠십 명이 그 성읍의 귀족들, 곧 그들을 양육하는 자들과 함께 있는 중에 7편지가 그들에게 이르매 그들이 왕자 칠십 명을 붙잡아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르엘 예후에게로 보내니라
아합 가문과 측근이 살해되다 8사자가 와서 예후에게 전하여 이르되 그 무리가 왕자들의 머리를 가지고 왔나이다 이르되 두 무더기로 쌓아 내일 아침까지 문 어귀에 두라 하고 9이튿날 아침에 그가 나가 서서 뭇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의롭도다 나는 내 주를 배반하여 죽였거니와 이 여러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냐 10그런즉 이제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11예후가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 받는 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생존자를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아하시야의 형제들이 살해되다 12예후가 일어나서 사마리아로 가더니 도중에 목자가 양털 깎는 집에 이르러 13예후가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 묻되 너희는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라 이제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노라 하는지라 14이르되 사로잡으라 하매 곧 사로잡아 목자가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죽이니 사십이 명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아합이 남은 친족이 살해되다 15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16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묵상하기
1. 왕이 된 예후는 아합의 아들 요람 왕과 아합의 아내 이세벨을 죽은 다음, 무엇을 계획하고 실행했는가? (1~7절)
2. 예후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나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15~17절)
3.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고 말하는 예후의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예후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소명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당신에게 주신 소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길잡이
왕이 된 예후에게 주어진 사명은 우상숭배의 원흉이었던 아합의 집안을 치는 것이었다. 예후는 아합의 아들 요람 왕과 아합의 아내 이세벨을 죽인 후, 여세를 몰아 아합의 자손들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그는 사마리아와 이스르엘 귀족들, 그리고 아합의 자손을 보호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내용은 아합의 후손들 중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을 왕으로 세워, 한 판 붙자는 것이었다. 아합 집안에 설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따를 것인지를 결단하라는 의미였다.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편지를 보내 싸울 생각이 전혀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물었다. 그러자 예후는 그들이 데리고 있는 아합의 자손들의 목을 치라고 지시했다(1~6절).
다음날 사마리아로부터 아합의 자손 70명의 머리가 이스르엘에 있는 예후에게 배달되었다. 예후는 왕자들의 목을 성읍 어귀에 쌓아 두었는데, 고대의 왕들은 반역을 꾀하는 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경쟁자의 목을 쳐서 이곳에 두곤 했다. 예후는 이 일을 통해 자신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이 된 것과 아합의 왕조가 완전히 끝났음을 온 나라에 선포한 것이었다. 예후는 백성들을 모아 이 일은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성취하기 위한 일임을 분명히 했다(7~11절).
예후는 이스르엘을 떠나 사마리아로 가는 길에 목자가 양털 깎는 집에 이르렀다. 이 길은 사마리아로 가는 주 도로가 아니라 샛길이었다. 예후는 이곳에서 이세벨에게 문안을 가던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처형했다. 아마 이들은 이세별이 죽은 지 알지 못했던 것 같다(12~14절).
또한 예후는 사마리아로 가던 길에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다. 그는 여호나답에게 자신과 같은 마음인지 물었고, 그렇다고 답하자 손을 내밀어 마차로 끌어올렸다. 그런 다음, 함께 가서 여호와를 향한 자신의 열정이 얼마나 큰지를 보라고 말했다. 예후는 사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여호나답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합의 지지자를 모두 죽였다. 성경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평가한다(15~17절).
오늘 본문에 보면 아합은 매우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럼 어떻게 아합은 이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아합은 자신을 왕으로 세운 분이 하나님이며,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취한 것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역시 악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세상 속에서 당신의 삶을 통해 성취하길 원하시는 소명은 무엇인지 점검해 보라.
기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로서 세상 속에서 빛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1912년 4월14일, 승무원과 승객 2,200여 명이 타이타닉 호를 타고 항해하는 가운데 암초를 만나 그만 1,500여명이 사망하는 대 참사가 벌어졌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 배에 탔던 사람들의 생존율이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선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생존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런데 통계에 의하면 어린이 생존율이 51%였고, 여성의 생존율이 무려 74%였다. 그런데 남성의 생존율은 20%밖에 안됐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 급박한 순간에 선장이었던 에드워드 스미스가 외친 한 마디 때문이었다고 한다. 아비규환 속에 모두가 당황하여 우왕좌왕 할 때 선장은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Be British!"(영국인다워라!) 이 말을 듣고 아이들과 여성들을 먼저 배려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험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할 줄 아는, 그래서 세상과 다르게 살아갈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