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9월 24일
9월 24일(화) 요아스의 개혁과 한계
열왕기하 12장 1~21절
요아스의 등극 1예후의 제칠년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3다만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더라
지지부진한 성전 보수 4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6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7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8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아니하기로 동의하니라
성전 보수 재정의 분리 9제사장 여호야다가 한 궤를 가져다가 그것의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곧 제단 옆에 두매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 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더라 10이에 그 궤 가운데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대로 그 은을 계산하여 봉하고 11그 달아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자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또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12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성전 파손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성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 13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으로 그 성전의 은 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 그릇이나 은 그릇도 만들지 아니하고 14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15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16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더라
요아스의 변절과 최후 17그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서 가드를 쳐서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오고자 하므로 18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19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0요아스의 신복들이 일어나 반역하여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의 밀로 궁에서 그를 죽였고 21그를 쳐서 죽인 신복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더라 그는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의 은혜로 왕위로 오른 요아스가 제일 먼저 실시한 일은 무엇인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4~16절)
2. 요아스는 시작과 달리 끝이 아름답지 못했다. 그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으며, 성경은 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1~3, 17~21절)
3. 왕이 된 요아스가 제일 먼저 성전을 보수하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우리 인생에 있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당신의 하나님과의 관계는 문제가 없는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해 당신에게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예후가 북 이스라엘을 통치한 지 7년째 되던 해, 남 유다에서는 요아스가 7살의 나이로 왕이 되었다. 요아스의 어머니는 유다의 최남단에 위치한 브엘세바 출신이었고, 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왕으로서 섬겼다. 다만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며 악의 길로 걸어가고 말았다(1~3절).
왕이 된 요아스는 성전 보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제사장들에게 성전으로 들어오는 모든 헌금을 성전 보수하는 일에 투자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성전 보수는 통상 왕실에서 그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데, 이를 성전을 출입하는 백성들에게 돌린 것이었다. 이런 명령에도 불구하고 제사장들은 성전을 보수하지 않고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데 급급했다. 심지어 개혁을 주도했던 여호야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요아스는 제사장 대표들을 불러 성전 보수가 지체되는 것에 대해 책망했다. 그런 다음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성전 보수 비용을 제사장들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사를 맡은 감독관들과 기술자에게 전달되도록 한 것이었다(4~8절).
동시에 개인적으로 모금하지 말고, 궤를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성도들이 직접 넣게 했다. 궤가 차면 서기관과 제사장들이 함께 궤를 열어 계산하게 하였고, 그 돈은 감독관을 통해 일꾼들에게 전달되었다. 요아스는 이렇게 모금된 헌금을 다른 곳에는 사용하지 않고 오직 성전 보수에만 사용하게 했다. 심지어 성전에서 사용하는 금, 은 그릇을 만드는 데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반면 백성들이 속건제와 속죄제를 위해 바친 돈은 고스란히 제사장들에게 주어지도록 했다(9~16절).
아람 왕 하사엘은 북이스라엘을 침공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가나안 남서쪽까지 진군해 왔다. 그는 먼저 블레셋 사람들의 영토인 가드를 취했다. 그런 다음 예루살렘까지 진군해왔다. 이 소식을 들은 요아사는 그를 대항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왕실 창고와 성전 창고의 금을 모아 하사엘에게 보냈다. 하사엘은 요아스가 보낸 금을 받고 요람으로 돌아갔다. 안타깝게도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은 후 요아스는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고 우상숭배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에 여호아다의 아들인 스가랴 제사장이 요아스의 잘못을 지적하자, 그는 스가랴마저 죽이게 되었다. 결국 제사장을 죽인 것에 대해 반감을 품은 요사갈과 여호사바드에게 요하스는 암살당했다. 시작 못지 않게 끝이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17~21절).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성전이 무너졌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만큼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서 개혁을 실시할 때 가장 먼저 성전을 보수한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만큼 인생에 중요한 것은 없다. 당신의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기도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중요한 것이 없음을 깨닫고 날마다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기독교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템플턴 상 수상자이자, 영락교회 설립자인 한경직 목사는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분이다. 한경직 목사가 은퇴 후 후배 목회자들이 그에게 찾아가서 후배들에게 교훈이 될만한 말씀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자 한경직 목사는 “목사님들, 예수님 잘 믿으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목사들에게 예수를 잘 믿으라고 말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목사라고 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세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직분이나 신앙연륜, 배경 등이 우리의 신앙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날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져 있지 않는지 돌아보고 늘 더욱 튼튼히 세우기 위해 노력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