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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순종 큰 은혜 - 열왕기하 14장 1~16절

by 양승언


9월 27일(금) 작은 순종, 큰 은혜

열왕기하 14장 1~16절


유다 왕 아마샤의 통치 1이스라엘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제이년에 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니 2그가 왕이 된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호앗단이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3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 4오직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5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6왕을 죽인 자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7아마샤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죽이고 또 전쟁을 하여 셀라를 취하고 이름을 욕드엘이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니라


유다와 이스라엘의 충돌 8아마샤가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 한지라 9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유다의 왕 아마샤에게 사람을 보내 이르되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10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왕궁에나 네 집으로 돌아가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11아마샤가 듣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올라와서 그와 유다의 왕 아마샤가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였더니


유다의 패배 12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한지라 13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을 헐고 14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모든 기명을 탈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잡고서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죽음 15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의 업적과 또 유다의 왕 아마샤와 싸운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6요아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사마리아에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묵상하기

1. 아마샤는 남 유다의 왕이 된 후, 어떻게 행했는가? (1~7절)


2. 아마샤는 에돔 원정에서 승리한 후 어떤 일이 있었는가? 여기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8~14절)


3. 에돔 원정에서 승리한 후 북이스라엘과 전쟁을 하는 아마샤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혹시 작은 성공에 취해 교만에 빠져 있지는 않는가? 감사와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도록 하자.


길잡이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는 25세의 나이에 남 유다의 왕위에 올랐으며 29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기도 하였으나, 다윗에게 견줄 정도는 아니었으며 아버지 요아스처럼 이방신들의 산당을 제거하지는 않았다. 아마샤는 왕권을 굳게 한 후, 아버지의 원수를 갚았다. 요아스 왕을 살해한 사람들을 처형한 것이었다. 다만 율법을 따라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다. 아마샤는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1만 명을 죽였고, 셀라를 쳐서 그 이름을 욕드엘로 바꿨다. 에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아마샤는 북 이스라엘의 요아스에게 전령을 보내어 싸우자고 했다(1~7절).

아마샤의 도전장을 받은 요아스가 한 비유를 들어 답했다. 요아스기 사용한 비유는 여러 면에서 옛적에 요담이 70명의 형제를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된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을 비하하며 했던 말과 비슷했다. 한 마디로 “너는 내 적수가 못되니, 에돔에서의 승리가 주는 작은 영광이나 즐기며 평안히 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아마샤는 물러시지 않았고, 남북왕국이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8~11절).

전쟁은 북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요아스는 아마샤를 생포해 그를 앞세우고 예루살렘에 입성했다. 요아스는 예루살렘 성벽의 400규빗(180미터)을 허물었는데, 이는 수치를 주기 위한 상징적인 행동이었다. 요아스는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약탈했으며 인질을 잡아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그럼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역대하는 아마샤가 에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는 길에 에돔의 우상들을 유다로 끌어와 섬겼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12~16절).

오늘 본문에서 아마샤는 작은 성공에 심취해서 교만한 마음에 이유가 모호한 불필요한 싸움을 하게 된다. 성공은 때로는 교만이라는 위험을 숨겨져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우리는 어떤가? 작은 성공에 취해 교만의 위험에 빠져 있는지는 않는지, 항상 감사하며 겸손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분인지 점검해 보라.


기도

작은 성공에 취해 교만하지 않고 감사와 겸손의 삶을 살도록 하옵소서,


삶 속으로

아는 목사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다. “우리는 기사야. 기사가 중형차 운전한다고 어깨에 힘주고, 소형차 운전한다고 기죽을 필요 없어. 운전만 잘 하면 돼.” 우리는 불필요한 요소를 가지고 쉽게 교만해지고 쉽게 좌절감에 빠지기 쉽다. 그리고 때로는 실패보다 성공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실패는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지만, 성공은 교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작은 성공에 빠져 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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