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0월 4일
10월 4일(금) 히스기야의 개혁과 앗수르의 침략
열왕기하 18장 1~16절
히스기야에 대한 평가 1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니 2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요 스가리야의 딸이더라 3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4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5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6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7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8그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
북왕국의 패망 회고 9히스기야 왕 제사년 곧 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칠년에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워쌌더라 10삼 년 후에 그 성읍이 함락되니 곧 히스기야 왕의 제육년이요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제구년에 사마리아가 함락되매 11앗수르 왕이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앗수르에 이르러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성읍에 두었으니 12이는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그의 언약과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더라
앗수르의 침공 13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하매 14유다의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로 사람을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나를 떠나 돌아가소서 왕이 내게 지우시는 것을 내가 당하리이다 하였더니 앗수르 왕이 곧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내게 한지라 15히스기야가 이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었고 16또 그 때에 유다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성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라
묵상하기
1. 히스기야는 25세의 나이로 남 유다의 왕이 되었다. 그는 왕이 된 후에 어떤 일을 행했는가? (1~8절)
2. 히스기야는 다윗과 같이 행했다고 칭찬받았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 이전의 왕들이 섬기던 우상들을 무너뜨리는 히스기야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반복되는 잘못을 깨닫고 바로잡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당신의 삶 가운데 바로잡아야 할 삶의 태도와 행동은 무엇인가?
길잡이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는 25세의 나이에 남 유다의 왕이 되어 29년 동안 통치했다. 히스기야는 다윗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고 성경은 평가하는데, 열왕기에서 이런 평가를 받은 사람은 히스기야가 처음이었다. 그럼 히스기야가 무엇을 행했기에 이렇게 칭찬하는 것일까? 우선 그는 산당을 헐고 우상으로 섬긴 돌기둥을 부수며 아세라 목상을 제거했다. 심지어는 모세가 만든 구리 뱀도 깨뜨려 산산조각냈다(출애굽 후 광야에서 방황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불평했고, 진노하신 하나님이 불뱀을 보내 물려 죽게 되었는데 모세가 만든 놋뱀을 쳐다보자 생명을 구했다. 이 놋뱀을 우상으로 섬겼던 것이다). 느후스단의 뜻은 ‘놋뱀’이라는 의미로, “너희가 숭배하는 이것은 단순히 놋뱀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선언이었다. 또한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에 있어서 전에도, 후에도 그와 같은 왕이 없었다. 그는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블레셋 지역을 공격하여 유다의 영토를 확장시키기도 했다(1~8절).
성경은 다시 한번 북이스라엘이 멸망 소식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히스기야가 앗수르에 대항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 망했지만, 남 유다는 히스기야처럼 신실한 왕이 있었기에 멸망을 피할 수 있었음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성경은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그의 언약과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결론짓는다(9~12절).
히스기야 14년에 앗수르 왕이었던 산헤립이 유다를 공격해 왔는데, 순식간에 유다의 모든 영토를 점령했다. 순식간에 온 나라를 앗수르에게 빼앗기게 된 히스기야는 산혜립이 있던 라기스로 사신을 보내 잘못을 빌었다. 산헤립은 히스기야에게 은 300달란트(약 23,700kg)와 금 30달란트(약 2,370kg)의 많은 돈을 요구했다. 히스기야는 성전과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던 은을 다 주었고, 성전 문과 기둥에 입혔던 금까지 벗겨서 보냈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었다(13~16절).
히스기야는 이전의 왕들이 섬기던 우상들을 없앴다.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혹시 당신의 삶 가운데 바로잡아야 할 태도나 행동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지 돌아보라.
기도
내 안에 자리잡은 잘못된 태도와 행동을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사막 길을 단신으로 횡단한 사람이 있었다. 너무나 힘든 일이었고 아주 드문 일이었기에 기자들이 몰려들어 그에게 질문 공세를 펼쳤다. "사막을 여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이었나요? 살인적인 더위였나요?" "아닙니다." "그럼 참을 수 없는 갈증이었나요?" "그것도 아닙니다." "혼자서 여행한다는 고독감이 가장 어려웠나요?" "아닙니다."
계속된 질문에 아니라고만 답하자, 마지막으로 기자는 "그럼 대체 무엇이 가장 힘들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를 가장 괴롭게 한 것은 모래 알갱이였습니다. 내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모래가 신발 속에 들어와 애를 먹었습니다. 그것이 나를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를 곤혹스럽게, 그리고 넘어지게 만드는 것은 큰 문제만이 아니다. 큰 문제 앞에서 용감하게 대처했던 사람들도 작은 문제 앞에서 무너지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어쩌면 우리 인생의 가장 큰 실패는 큰 잘못이 아니라 작은 실수에서 비롯될지 모른다. 반대로 말하면 작은 것 하나를 고칠 수 있을 때, 우리는 인생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차 한 잔, 여유 등이 삶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삶의 변화와 차이를 만들어 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