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0월 8일
10월 8일(화) 히스기야의 병과 기도
열왕기하 20장 1~11절
죽음 앞의 히스기야 1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2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3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기도의 응답 4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6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7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응답의 징표 8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니 9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10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11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
묵상하기
1. 앗수르가 유다를 침공해 왔을 때, 히스기야는 중병에 걸렸다. 이 때 이사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었는가? 이 말씀을 들은 히스기야는 어떻게 반응했는가? (1~3절)
2. 히스기야는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했다. 그의 기도에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셨으며, 하나님이 주신 징표는 무엇인가? (4~11절)
3. 히스기야가 죽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비를 구하는 히스기야의 모습에 무엇을 느끼는가?
4. 우리의 기도는 능력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기도의 능력을 믿는가? 어떤 상황에도 믿음으로 기도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길잡이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 히스기야는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 때 하나님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했다. 히스기야는 결코 회복될 수 없으니 죽을 준비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히스기야는 벽을 향해 누워 울며 기도했다. 그동안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살고자 노력했으니 이를 기억하사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불변하신 분이시다. 하지만 돌덩이와 같은 분이 아니다. 성품은 변하지 않지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때로는 계획을 바꾸는 분이시다(1~3절).
히스기야가 기도하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이사야에게 임했다. 히스기야가 죽지 않을 것이며 15년의 수명을 연장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뿐만 아니라 앗수르 왕의 손에서 예루살렘 역시 구원하겠다는 약속도 주셨다. 히스기야가 병든 이야기는 단순히 히스기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유다의 운명이 하나로 묶여 있음을 알 수 있다. 히스기야가 15년 동안 수명을 연장 받은 것처럼, 유다 역시 멸망을 지연하신 것이다. 이는 해시계의 변화라는 기적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시계의 그림자가 잠깐 되돌아가지만, 그 순간부터 해는 다시 서쪽을 향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다를 향한 심판이 잠시 늦춰진 것이다. 따라서 주어진 기회와 시간을 선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파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 다시 유다에게 기회를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이사야는 왕의 신하들에게 무화과 반죽을 가져와 히스기야의 상처 위에 붙이게 했고, 히스기야의 병이 치유 받았다(4~7절).
히스기야는 이사야에게 자신이 회복될 것이라는 징표를 구했다. 징표를 구하는 행위가 무조건 불신의 행위라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에 징표를 구했던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은 해시계의 그림자를 십도 뒤로 돌리는 기적을 보여주셨다. 당시 해시계의 모양을 알 수 없으므로 정확히 어떤 현상인지를 파악할 수 없지만. 시간의 주관자가 하나님임을 보여주는 기적이었다. 특히 아하스의 해시계라고 부르는데, 아하스는 유다 역사상 가장 악한 왕들 중 한 명이었다. 따라서 아하스와 같은 악한 자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잠시 지연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8~11절).
기도
어떤 상황에도 낙심하지 말고 기도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아는 후배 목사가 있다. 하루는 기도하는데 생각이 나서 작은 금액을 보냈다. 그런데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어떻게 알고 금액을 보냈는지 물었다. 교회에 필요한 돈이 있어서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딱 필요한 만큼 보냈다고 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놀랍다는 새삼 느끼게 된다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시다. 이 사실을 확신하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