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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두 왕, 므낫세와 아몬-열왕기하 21장1~26절

매일성경 큐티, 10월 10일

by 양승언

10월 10일(목) 최악의 두 왕, 므낫세와 아몬

열왕기하 21장 1~26절


므낫세의 악행 1므낫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더라 2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3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4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성전에 제단들을 쌓고 5또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6또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으며 7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여호와께서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8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 하셨으나 9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하나님의 심판 경고 10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여 이르시되 11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12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3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 14내가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의 손에 넘긴즉 그들이 모든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니 15이는 애굽에서 나온 그의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 하셨더라


므낫세에 대한 평가 16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 17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범한 죄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8므낫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궁궐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몬의 악행 19아몬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므술레멧이요 욧바 하루스의 딸이더라 20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21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겨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22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하지 아니하더니 23그의 신복들이 그에게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24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게 하여 왕을 삼았더라 25아몬이 행한 바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6아몬이 웃사의 동산 자기 묘실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묵상하기

1. 므낫세는 12살의 나이에 왕이 되어 55년간 유다를 다스렸다. 그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떤 왕이었으며, 그는 어떤 일을 행했는가? (1~9절)


2. 하나님은 므낫세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서 경고의 메시지를 주셨다. 선지자들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주셨는가? (10~15절)


3. 아합 가문과 북이스라엘의 비참한 운명을 보았고 선지자들의 끊임없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는데도 회개하지 않는 므낫세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우리에게는 므낫세와 같은 모습은 없는가?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혹시 외면하고 듣지 않고 그래서 고치지 못하는 잘못된 삶의 모습과 태도는 없는지 점검해 보라.


길잡이

므낫세는 12세라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55년 동안 통치했다. 성경은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고 평가하는데, 그가 행한 악행을 성경은 7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숫자 7은 만수인데, 그가 그만큼 최악의 왕이었음을 보여준다. 첫째 그는 하나님이 쫓아낸 이방 사람들의 역겨운 풍습을 따랐다. 둘째 그는 히스기야가 없앤 산당을 다시 세웠다. 셋째 그는 바알 종교를 장려하고 아세라 목상도 세웠다. 넷째 그는 하늘의 별들을 숭배하고 섬겼다. 다섯째 그는 이 우상들을 위해 하나님의 성전 안에 제단을 세웠다. 여섯째 그는 자기 아들을 불살라 바치기도 했다. 인신제사는 우상숭배 중 가장 가증스러운 것이었다. 일곱째 그는 점쟁이를 불러 점을 치게 하고 마술사를 시켜 마법을 부리게 하고 악령과 귀신을 불러내어 물어보기도 했다. 므낫세의 이런 7가지 행위는 구약을 관통하는 중요한 원리를 위반하는 것이었다. 첫째 그는 다윗이 보인 모범을 따르지 못함으로 다윗 언약을 위반했다. 둘째 그는 예배의 중심지인 성전을 우상들로 부정하게 만들었다. 셋째 그는 시내산 언약을 위반했다(1~9절).

하나님은 므낫세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셨다. 선지자들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고 이로 인해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재앙이 얼마나 큰지 소식을 들은 사람은 누구나 가슴이 내려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 어떤 재앙인가? 하나님이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 궁을 달아본 줄로 예루살렘을 심판할 것을 선언했다. 아합 가문과 북 이스라엘이 어떻게 멸망했는지를 보고 배우길 바라셨다. 또한 하나님은 전쟁이 얼마나 잔혹할 지 말씀하셨다. 어떤 음식도 남지 않은 접시처럼 말끔히 예루살렘 주민들을 쓸어내겠다는 것이었다. 애굽에서 나온 날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범죄했는데, 므낫세 때 그들의 범죄는 극에 달했던 것이었다. 므낫세는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을 뿐만 아니라, 무죄한 자들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렸다(10~18절).

므낫세가 죽고 그이 아들 아몬이 왕이 되었다. 아몬이 왕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22세였으며 2년 동안 통치하다가 암살당했다. 그는 모든 면에서 아버지 므낫세의 발자취를 따랐다. 그의 신하들이 반역을 일으켜 죽음을 당했고, 암몬을 암살한 사람들도 곧 제거되었다. 아몬의 뒤를 이어 요시야가 8세의 나이로 즉위하게 되었다. 남유다가 영적으로 타락해지자, 정치사회적으로도 혼란해지고 부패해짐을 볼 수 있다. (19~26절).

므낫세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지만,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그가 회개하고 돌아올 기회를 지속적으로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므낫세는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한 채 악의 길을 걸어갔다. 우리에게는 므낫세와 같은 모습은 없는지 정직히 점검해 보라. 혹시 하나님은 끊임없이 말씀하시는데 외면한 채 고치지 못하고 있는 잘못된 삶의 태도나 행동은 없는지 돌아보라.


기도

내 안에 있는 연약함을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매체가 있다면 라디오일 것이다. 라디오를 들으려면 주파수를 맞추어야 한다. 주파수를 안 맞추면 라디오를 들을 수 없다. 그런데 내가 주파수를 맞추지 않았다고 라디오가 방송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라디오 전파는 끊임없이 흐르고 있고 주파수를 맞출 때만 들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에게 주파수를 맞추지 못함으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음성에 주파수를 맞출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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