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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서막 - 열왕기하 22장 1~20절

by 양승언

10월 11일(금) 개혁의 서막

열왕기하 22장 1~20절


요시야 소개 1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디다요 보스갓 아다야의 딸이더라 2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성전 보수와 율법책 발견 3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왕이 므술람의 손자 아살리야의 아들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성전에 보내며 이르되 4너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올라가서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은 곧 문 지킨 자가 수납한 은을 계산하여 5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넘겨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작업자에게 주어 성전에 부숴진 것을 수리하게 하되 6곧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에게 주게 하고 또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서 그 성전을 수리하게 하라 7그러나 그들의 손에 맡긴 은을 회계하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진실하게 행함이니라 8대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니 사반이 읽으니라 9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돌아가서 보고하여 이르되 왕의 신복들이 성전에서 찾아낸 돈을 쏟아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맡겼나이다 하고 10또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 11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선지자 홀다의 해석과 선고 12왕이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3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14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또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15훌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16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17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18너희를 보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들은 말들에 대하여는 19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0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묵상하기

1. 요시야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던 왕이었다. 그가 왕이 되어서 지시한 내용은 무엇이며, 이를 행할 때 어떤 일이 있었는가? (3~11절)


2. 요시야는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을 뜻을 알기 위해 홀다에게 문의했다. 선지자 홀다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12~20절)


3.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옷을 찢으며 애통해 하는 요시야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얼마나 말씀이라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당신에게 필요한가?


길잡이

요시야는 8세에 남 유다의 왕이 되었고, 31년 동안 통치했다. 이 기간 동안 고대 근동의 정치 무대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앗수르가 패망하고 바벨론이 그 자리를 차지했고, 이 시기에 남 유다는 잠시나마 상대적 평안을 누렸다. 요시야 왕은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삶은 모세의 율법을 잘 지켰다는 뜻이다(1~2절).

왕이 된 지 18년 후, 요시야는 백성들이 성전에 바친 헌금을 모은 것으로 성전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요시야는 감독관들에게 모은 돈을 주어 일하는 인부들에게 품삯을 주도록 했고 어떤 회계 보고도 요구하지 않았다. 그들은 믿을만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제사장들이 요시야의 지시에 따라 성전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율법책이 발견되었다. 힐기야 대제사장이 발견한 책을 서기관 사반에게 넘겨주었고, 사반이 발견된 책을 읽어 보았다.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어서 곧장 요시야 왕을 찾아가 그 책을 읽어주었다. 사반이 읽어준 율법을 듣고 요시야는 옷을 찢으며 애통해 했다(3~11절).

요시야 왕은 신하 몇 명을 보내 이번에 발견된 책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도록 했다. 요시야가 보낸 신하들은 홀다라는 선지자를 찾아갔다. 홀다는 유다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지 않았다. 지난 수백 년 동안 반복된 이스라엘의 죄 때문에 요시야가 읽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진노가 머지않아 이 민족에게 임할 것을 선포했다. 반면 홀다는 요시야에게 개인적인 위로와 평안의 말씀을 주었다. 왕이 말씀을 읽고 괴로워하며 근신하는 것을 하나님이 보시고 그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요시야 시대에는 이 재앙이 임하지 않도록 하시겠다는 위로였다(12~20절).

요시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옷을 찢으며 애통해 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에 자신과 남유다의 모습을 비추어 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우리는 어떤가? 얼마나 말씀이라는 거울에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볼 줄 아는 사람인가?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해서 당신에게 필요한 점은 무엇인지 돌아보라.


기도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이 거울 앞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밤 중에 배 한 척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다. 칠흑 같은 어둠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갑자기 불빛이 앞에 나타났다. 너무 놀라서 상대방에게 긴급히 타전을 했다. "방향을 동쪽으로 10도만 트십시오." 그랬더니 즉각적으로 답신이 왔다. "그럴 수 없습니다. 당신이 서쪽으로 10도를 트십시오."

배의 선장이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해군 함장이다. 항로를 즉각 변경하라. 이 지역은 내 관할 아래 있다." 몇 초 후에 다시 메시지가 왔다. "저는 이등수병입니다. 하지만 방향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함장님이 항로를 바꾸셔야 합니다." 자신의 명령에도 꿈쩍하지 않는 이등수병의 태도에 함장은 매우 화가 났다.

함장은 최후 통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배는 전투함이다. 앞으로 전진할 것이다. 빨리 피하라." 그러자 즉각적으로 메시지가 돌아왔다. "저희는 피할 수 없습니다. 여기는 등대입니다." 등대와 전투함 중 누가 항로를 바꾸어야 할까요? 당연히 전투함이 항로를 바꾸어야 한다. 왜냐하면 등대는 배가 안전한 길로 다닐 수 있도록 항로를 인도하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의 등대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인생 항로를 비추어보고 수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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