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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야의 종교개혁-열왕기하 23장 1~20절

매일성경 큐티, 10월 12일

by 양승언

10월 12일(토) 요시야의 종교개혁

열왕기하 23장 1~20절


백성과 하나된 개혁 1왕이 보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자기에게로 모으고 2이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론하고 다 왕과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3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유다 영토에서의 개혁 4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부제사장들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령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들을 여호와의 성전에서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그것들의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하고 5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 주위의 산당들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 떼와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6또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 거기에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그 가루를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7또 여호와의 성전 가운데 남창의 집을 헐었으니 그 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였더라 8또 유다 각 성읍에서 모든 제사장을 불러오고 또 제사장이 분향하던 산당을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더럽게 하고 또 성문의 산당들을 헐어 버렸으니 이 산당들은 그 성읍의 지도자 여호수아의 대문 어귀 곧 성문 왼쪽에 있었더라 9산당들의 제사장들은 예루살렘 여호와의 제단에 올라가지 못하고 다만 그의 형제 중에서 무교병을 먹을 뿐이었더라 10왕이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 하여 어떤 사람도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자기의 자녀를 불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11또 유다 여러 왕이 태양을 위하여 드린 말들을 제하여 버렸으니 이 말들은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는 곳의 근처 내시 나단멜렉의 집 곁에 있던 것이며 또 태양 수레를 불사르고 12유다 여러 왕이 아하스의 다락 지붕에 세운 제단들과 므낫세가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세운 제단들을 왕이 다 헐고 거기서 빻아내려서 그것들의 가루를 기드론 시내에 쏟아 버리고 13또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을 왕이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 14왕이 또 석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목상들을 찍고 사람의 해골로 그 곳에 채웠더라


옛 북이스라엘의 영토에서의 개혁 15또한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을 왕이 헐고 또 그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며 또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더라 16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산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보내어 그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하니라 이 일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였더니 그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 17요시야가 이르되 내게 보이는 저것은 무슨 비석이냐 하니 성읍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되 왕께서 벧엘의 제단에 대하여 행하신 이 일을 전하러 유다에서 왔던 하나님의 사람의 묘실이니이다 하니라 18이르되 그대로 두고 그의 뼈를 옮기지 말라 하매 무리가 그의 뼈와 사마리아에서 온 선지자의 뼈는 그대로 두었더라 19전에 이스라엘 여러 왕이 사마리아각 성읍에 지어서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산당을 요시야가 다 제거하되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대로 행하고 20또 거기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제단 위에서 죽이고 사람의 해골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은 요시야의 시대에는 평안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자 요시야는 무엇을 행했는가? (4~14절)


2. 남 유다의 개혁을 마친 요시야는 북 이스라엘 영토에서 무엇을 행했는가? (15~20절)


3. 남 유다의 개혁을 마친 요시야가 북 이스라엘 영토까지 개혁의 지경을 넓히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우리에게는 요시야와 같은 신앙의 열심이 있는가? 요시야와 같은 열심을 회복헤야 할 신앙의 영역은 무엇인지 돌아보라.


길잡이

하나님이 그의 시대에는 평안을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전해 들은 요시야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이스라엘을 향해 여호와께 돌아오도록 조치를 취했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만이 유다가 살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시야는 비록 하나님이 유다에 대한 심판을 이미 선언하셨지만, 지금이라도 주의 백성이 돌아와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실 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요시야는 제일 먼저 온 백성을 예루살렘 성전에 모아놓고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하나님 앞에서 잘못 살아온 것을 회개하고 앞으로 신실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언약 갱신을 유도했다(1~3절).

요시야는 힐기야 대제사장을 중심으로 매우 포괄적인 개혁을 해 나갔다. 그의 개혁은 유다에 제한되지 않고 옛 이스라엘의 영토까지 진행했다. 요시야는 열 가지의 이교적인 물건들과 요소들을 제거했다. 첫째 성전에서 다른 신들을 숭배하는 데 사용하던 도구들을 제거했다. 둘째 여러 산당에서 우상들을 섬긴 제사장들을 내쫓았다. 셋째 므낫세가 성전 안에 세웠던 아세라 목상을 태웠다. 넷째 남창의 집을 헐고 아세라 숭배를 위한 물건들을 제거했다. 다섯째 유다의 모든 땅에 있는 산당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여섯째 성읍 문 어귀에 있는 산당들을 모두 허물었다. 일곱째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있는 몰렉에게 인간 번제를 드린 곳인 도벳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었다. 여덟째 태양신을 섬기려고 성전 어귀에 만들어둔 말의 동상을 헐고 태양 수레도 불태웠다. 아홉째 아하스의 다락방 옥상에 세운 제단들을 허물었다. 열번째 솔로몬이 아내들을 위해 세운 산당들을 제거했다. 그는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등장하는 모든 우상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4~14절).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성전을 정화하고 개혁하는 데 주력했던 요시야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영토로 시선을 돌렸다. 당시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 북 이스라엘의 영토에는 이렇다 할 정치세력이 없는 상태였다. 요시야는 곧장 올라가 북 이스라엘의 창시자 여로보암 시대 때부터 우상숭배의 중심지인 벧엘을 파괴했다.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던 우상들을 태운 재를 벧엘로 옮겨 놓은 것이다. 요시야는 벧엘 신전 근처에 있던 무덤 속의 뼈들을 꺼내서 제단 위에서 태웠다. 요시야는 벧엘의 제단 위에서 사람의 뼈를 태워 벧엘을 부정하게 만듦으로 아주 오래전에 선지자가 벧엘을 향해 선포했던 예언의 말씀을 성취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 요시야는 300여 년 전에 자신의 사역을 예고한 선지자의 묘는 잘 보존하도록 지시했다. 요시야는 벧엘에서 단행한 개혁의 여세를 몰아 사마리아를 포함한 이스라엘 땅에서도 개혁을 단행했다(15~20절).

요시야는 남 유다를 넘어 북 이스라엘까지 종교개혁을 실시하는 열심을 보였다. 우리에게는 요시야와 같은 신앙의 열심이 있는가? 요시야와 같은 열심을 회복해야 할 신앙의 영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돌아보라.


기도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정직히 돌아보고 요시야와 같은 신앙의 열심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월드 디즈니는 30대 후반 휴일이면 딸들을 데리고 공원에 놀러 가는 것이 취미였다. 하지만 자주 가던 공원에서 딸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공원이 너무 불결하고 위험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불평만 하지 않았다. 깨끗하면서도 자연과 과학이 잘 조화를 이룬 멋진 공원을 꿈꾸었다. "그래, 내가 그런 공원을 만들어야겠어!"라고 다짐했다.

그 후 15년이 지난 후 그의 꿈은 실현되었다. 그는 LA 근교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본격적인 테마공원인 디즈니랜드를 개장했다. 그 때 그의 나이가 53세였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디즈니랜드 주변이 공원과 맞지 않게 개발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좀더 자연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어린이 놀이동산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디즈니랜드보다 175배 더 넓은 땅을 사서 디즈니월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디즈니월드가 오픈 되기 전에 그는 세상을 떠났다.

디즈니월드 개막식에서 유명 인사 한 분이 축사 중에 월트 디즈니 씨가 이 모습을 보지 못하고 먼저 간 것이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이어서 단에 오른 미망인이 이런 답사를 했다.

"남편에 대해 여러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수정할 것이 있습니다. 남편이 오늘 이 개막식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셨는데, 사실 남편은 오늘 이 동산이 열리는 것을 보면서 일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가 보았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무엇을 보느냐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는 인생은 달라지게 된다. 우리를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날마다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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