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0월 14일
10월 14일(월) 기울어져가는 유다
열왕기하 23장 31절 ~ 24장 7절
여호아하스의 폐위와 여호야김의 즉위 31여호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32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33바로 느고가 그를 하맛 땅 리블라에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고 또 그 나라로 은 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벌금으로 내게 하고 34바로 느고가 요시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여호아하스는 애굽으로 잡아갔더니 그가 거기서 죽으니라 35여호야김이 은과 금을 바로에게 주니라 그가 바로 느고의 명령대로 그에게 그 돈을 주기 위하여 나라에 부과하되 백성들 각 사람의 힘대로 액수를 정하고 은금을 징수하였더라 36여호야김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비다라 루마 브다야의 딸이더라 37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유다 심판의 이유 1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간 섬기다가 돌아서 그를 배반하였더니 2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3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을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 때문이며 4또 그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의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
여호야김의 죽음과 국제 정세의 변화 5여호야김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6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7애굽 왕이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하였으니 이는 바벨론 왕이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 강까지 애굽 왕에게 속한 땅을 다 점령하였음이더라
묵상하기
1. 요시야가 죽음을 맞이한 후, 유다 왕국의 운명은 점점 기울여져 갔다. 유다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 (23:31~37)
2. 여호아하스가 애굽에 잡혀간 뒤 여호야김이 왕이 되었다. 여호야김 시대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24:1~4)
3. 하나님이 아니라 애굽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결과,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되는 모습에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과 세상의 것들(사람, 부, 능력 등) 중 무엇을 더 의지하는 사람인가? 당신은 하나님 외 다른 무엇인가를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가?
길잡이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요시야가 죽은 다음,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었다. 23세에 왕이 된 그는 3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다. 여호아하스는 아버지 요시야와 달리 조상들의 악행을 본받아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그의 통치기간이 짧았던 것을 감안할 때 그가 왕이 되기 전부터 이미 하나님을 떠나 악행을 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왕은 유다를 침공하여 여호아하스를 인질로 끌고 갔고, 그의 형 여호야김을 유다의 왕으로 세웠다. 사실상 이 때부터 유다는 자치권을 잃게 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앞으로 누가 유다의 왕이 될 것인지는 이방 국가들이 결정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집트 왕은 유다에게 큰 액수의 조공을 요구했고, 유다는 그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을 떠난 결과 그들은 다른 나라의 지배 하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여호야김은 25살에 왕위에 올라 11년 동안 유다를 다스렸는데, 여호야김 시대에 접어들면서 요시야의 개혁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31~37절).
여호야김이 유다를 통치할 때 바벨론이 침략해왔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위치한 갈그미스에서 앗수르와 이집트 연합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고, 고대 근동의 패권을 차지하게 되었다. 바벨론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가나안까지 진군했고, 여호야김은 곧장 항복하고 바벨론에게 충성을 다짐했다. 여호야김은 3년 동안 바벨론을 섬기다가 바벨론을 배반하게 된다. 당시 바벨론이 이집트 원정에 실패하게 되는데, 이를 보고 이집트의 지원을 등에 업고 바벨론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계산착오였고, 바벨론 군대가 침공해 오자 애굽은 도움을 주지 않았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유다가 이런 운명에 처한 것은 정치적 상황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결과였고 유다를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진 것이었다(1~4절).
바벨론 군이 예루살렘을 포위한 상태에서 여호야김이 죽었고, 그의 아들 야호야긴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이집트가 고대 근동의 패권을 차지하리라는 여호야김의 기대와는 달리, 바벨론은 나일 강에서부터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는 모든 지역을 통치하였으며 이집트 왕이 다시는 국경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5~7절).
당신은 하나님과 세상의 것들(사람, 재물, 능력 등) 중 무엇을 더 의지하는 사람인가? 하나님 외 다른 무엇인가를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지 잘 알고 있는지 점검해 보라.
기도
하나님 외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의 허망함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자랑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미국의 디트로이트는 자동차산업이 매우 발달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디트로이트에는 전설처럼 소개되던 이야기가 하나 있다고 한다. 어느 추운 겨울, 자동차 정비사가 자기 차를 몰고 출근하던 도중, 차가 고장 나서 길 옆에 세우고 원인을 찾고 있었다. 그 때 한 고급자동차가 다가와 서더니 한 신사가 내리며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정비사는 속으로 “아무리 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녀도 자동차에 대해선 자기가 더 잘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신사가 자동차 캡을 열어서 몇 군데를 만지더니 시동을 걸어보라고 하는데 놀랍게도 시동이 걸렸다고 한다. 깜짝 놀란 정비사는 그가 누구인지 묻게 된다. 웃으며 명함 하나를 주고 갔는데, 그 명함에 포드 자동차를 설립한 헨리 포드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능력과 지혜가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에게 인생의 문제를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