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0월 30일
10월 30일(수) 정의롭고 인자하신 하나님
시편 107편 23~43절
광풍과 물결을 잔잔하게 하시는 사랑 23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24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25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6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27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28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29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30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31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32백성의 모임에서 그를 높이며 장로들의 자리에서 그를 찬송할지로다
섭리로 보살피시는 사랑 33여호와께서는 강이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이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34그 주민의 악으로 말미암아 옥토가 변하여 염전이 되게 하시며 35또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시고 36주린 자들로 거기에 살게 하사 그들이 거주할 성읍을 준비하게 하시고 37밭에 파종하며 포도원을 재배하여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하시며 38또 복을 주사 그들이 크게 번성하게 하시고 그의 가축이 감소하지 아니하게 하실지라도 39다시 압박과 재난과 우환을 통하여 그들의 수를 줄이시며 낮추시는도다 40여호와께서 고관들에게는 능욕을 쏟아 부으시고 길 없는 황야에서 유리하게 하시나 41궁핍한 자는 그의 고통으로부터 건져 주시고 그의 가족을 양 떼 같이 지켜 주시나니 42정직한 자는 보고 기뻐하며 모든 사악한 자는 자기 입을 봉하리로다 43지혜 있는 자들은 이러한 일들을 지켜 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
묵상하기
1. 시편 저자는 바다라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풍랑 가운데 경험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29~32절)
2. 하나님은 우리를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는 분이시다. 시편 저자는 이에 대해 어떻게 노래하는가? (33~43절)
3. 하나님은 사람을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는 분이시다. 이 사실에서 당신은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지금 광야와 옥토 중 어디에 있는가? 그곳에서 당신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돌아보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
길잡이
저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노래한다. 특히 바다라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자들은 항상 풍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선원이라 할지라도 풍랑 앞에선 두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광풍은 큰 파도로 이어지고 큰 파도는 언제든지 배를 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선원들은 바다의 출렁거림에 따라 이리저리 구르며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바다가 잠잠해지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이런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뿐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구원을 입은 자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찬송하며 사람들 앞에서 선포해야 한다(23~32절).
저자는 계속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특히 우리가 처한 환경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분임을 노래한다. 우선 하나님은 강이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고 샘이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신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해지면 안 된다. 사람이 교만에 빠져 범죄하면 언제든지 그들을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동시에 하나님은 메마른 광야와 마른 땅이 변하여 못과 샘물이 되게 하시는 분이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그들을 용서하시고 광야를 다시 옥토로 바꾸어 주실 것이다. 옥토로 변한 땅에 주린 자들을 살게 하시며 그곳에 성읍을 세우고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하실 것이다. 그들을 크게 번성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축조차도 지켜 주실 것이다. 다만 그들이 다시 범죄한다면 언제든지 그들을 낮추시고 고난을 허락하실 것이다. 그들의 지위가 아무리 높고 가진 힘과 재산이 많다 해도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순 없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들을 기뻐하시고 악한 자들을 침묵케 하실 것이다(33~43절).
하나님은 사람을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는 분이시다. 당신은 지금 광야에 있는가? 아니면 옥토에 있는가? 당신이 지금 서 있는 곳에서 가져야 할 삶의 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기도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사막에 강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뉴욕의 증권가에서 일하는 어느 직장인이 있었다. 비록 세상적으로 보기에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내면은 많이 메말라 있었다. 늘 불안과 염려에 시달리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가 다니는 회사 앞에 꽃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늘 밝은 얼굴로 꽃을 팔고 있었다. 하루는 이 직장인이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는 걱정할 일이 없으신 가봐요?” 늘 밝은 할머니의 얼굴이 의아해 물은 것이다. 그러자 할머니는 이렇게 답했다. “없긴요. 사는 게 걱정거리 투성이죠?”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밝으세요.” “전 어떤 일이 생겨도 3일을 걱정 않고 기다려요. 그러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가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이 되었다. 그런데 또 의문이 들어 물었다. “왜 3일인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하셨잖아요. 죽음을 부활로 바꾸는데 3일이면 충분해요.” 우리 하나님은 사람을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사막에 강을 만드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으로 이겨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