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1월 26일
11월 26일(화) 다시 고쳐주려 하여도
호세아 7장 1~16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치료를 거부하다 1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그들은 거짓을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둑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하며 2내가 모든 악을 기억하였음을 그들이 마음에 생각하지 아니하거니와 이제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에워싸고 내 얼굴 앞에 있도다
끊이지 않는 반역과 모반 3그들이 그 악으로 왕을, 그 거짓말로 지도자들을 기쁘게 하도다 4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라 과자 만드는 자에 의해 달궈진 화덕과 같도다 그가 반죽을 뭉침으로 발효되기까지만 불 일으키기를 그칠 뿐이니라 5우리 왕의 날에 지도자들은 술의 뜨거움으로 병이 나며 왕은 오만한 자들과 더불어 악수하는도다 6그들이 가까이 올 때에 그들의 마음은 간교하여 화덕 같으니 그들의 분노는 밤새도록 자고 아침에 피우는 불꽃 같도다 7그들이 다 화덕 같이 뜨거워져서 그 재판장들을 삼키며 그들의 왕들을 다 엎드러지게 하며 그들 중에는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8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에 혼합되니 그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 9이방인들이 그의 힘을 삼켰으나 알지 못하고 백발이 무성할지라도 알지 못하는도다 10이스라엘의 교만은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들이 이 모든 일을 당하여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구하지 아니하도다 11에브라임은 어리석은 비둘기 같이 지혜가 없어서 애굽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앗수르로 가는도다 12그들이 갈 때에 내가 나의 그물을 그 위에 쳐서 공중의 새처럼 떨어뜨리고 전에 그 회중에 들려 준 대로 그들을 징계하리라
피할 수 없는 심판 13화 있을진저 그들이 나를 떠나 그릇 갔음이니라 패망할진저 그들이 내게 범죄하였음이니라 내가 그들을 건져 주려 하나 그들이 나를 거슬러 거짓을 말하고 14성심으로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며 오직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으며 곡식과 새 포도주로 말미암아 모이며 나를 거역하는도다 15내가 그들 팔을 연습시켜 힘 있게 하였으나 그들은 내게 대하여 악을 꾀하는도다 16그들은 돌아오나 높으신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니 속이는 활과 같으며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 혀의 거친 말로 말미암아 칼에 엎드러지리니 이것이 애굽 땅에서 조롱거리가 되리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유하고자 하실 때마다 한계에 부딪혔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 (1~3절)
2. 죄악에 빠진 이스라엘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이 선포한 심판의 내용은 무엇인가? (13~16절)
3. 내가 그들을 건져주려 하나 그들이 나를 거역했다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돕고 치유하길 원하신다. 당신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는가? 하나님의 도우심과 치유하심이 필요한 삶의 영역과 문제는 무엇인가?
길잡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유하려고 할 때마다 한계를 느끼셨다. 이스라엘을 용서하고자 할 때마다 그들은 새로운 죄를 짓고 또 지었다. 그들은 거짓과 도둑질과 강도질 등 온갖 죄에 빠져 있었는데, 이는 십계명에서 금한 것으로 율법을 잊고 사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1~2절).
죄에 빠진 이스라엘은 정치적 혼란기를 맞이하게 된다. 새 왕이 즉위하면 누군가가 그를 죽일 궁리를 한다. 그들의 마음은 달아오르는 화덕처럼 죽이려는 마음으로 뜨거워지고, 왕들은 어리석게도 쾌락에 빠져 오만한 자들을 가까이한다. 결국 기회만 주어지면 가차 없이 왕을 살해했고, 이렇게 왕들이 죽어 갔지만 어느 누구도 여호와께 이 문제를 호소하는 자가 없다. 하나님을 떠나 방탕과 야심이 뒤범벅이 된 추하고 잔혹한 나라가 된 것이다. 실제로 북이스라엘은 210년의 역사 가운데 19명의 왕이 통치했으며, 그 중 7명이 살해당했다(3~7절).
또한 이스라엘은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으로 혼합주의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빵의 한쪽 면이 타고 있음에도 뒤집지 않는 것처럼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도 고치지도 못했다. 그 결과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을 집어 삼키고 멸망(백발)이 얼마 남지 않아도, 이스라엘은 교만에 빠져 하나님께 돌아와 도우심을 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리석은 비둘기처럼 이 나라, 저 나라들을 의지하다가 멸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8~12절).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께 돌아가자고 호소하지만, 그들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그 결과 심판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단락은 “화 있을진저”라는 탄식으로 시작하는데, 하나님이 비록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슬픔 가운데 빠져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그들을 건져주려 했으나, 그들은 거짓을 행하며 진심으로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지 않았다. 그들의 시선은 여전히 눈 앞의 이익과 즐거움(곡식과 새 포도주)에만 맞추어져 있다. 하나님이 은혜로 그들을 강하게 하였으나, 오히려 은혜를 잊고 하나님을 떠났고 그 결과 이방 나라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13~16절).
기도
우리를 보고 탄식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삶속으로
어느 선생님의 이야기다. 종종 반 전체 학생들을 혼낼 때가 있다고 한다. 수업 태도나 학교 생활에 대해 고쳐야 할 점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싫은 소리를 하면, 평소에 학교 생활에 성실한 아이들은 귀담아 듣고 더욱 열심히 하는데, 오히려 고쳐야 할 아이들은 귀담아 듣지 않고 전혀 고치지 않는 경우다 많았다고 한다. 들어야 할 사람은 안 듣고 듣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더 귀담아 듣는 것이었다. 성경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남의 이야기로 들어서는 우리에게 유익이 없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책망을 나의 이야기로 들을 줄 아는 귀를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