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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승언 Dec 04. 2024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 아모스 1장1절~2장3절

매일성경 큐티, 12월 4일

12월 4일(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아모스 1장1절~2장3절


아모스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1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2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다메섹(아람)의 죄 3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4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5내가 다메섹의 빗장을 꺾으며 아웬골짜기에서 그 주민들을 끊으며 벧에덴에서 규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기르에 이르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가사(블레셋)의 죄 6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넘겼음이라 7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8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주민들과 아스글론에서 규를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두로의 죄 9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겼음이라 10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에돔의 죄 11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12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암몬의 죄 13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14내가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오리바람의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15그들의 왕은 그 지도자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모압의 죄 1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음이라 2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3내가 그 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지도자들을 그와 함께 죽이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나타나 그를 부르셨다. 그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었으며, 그에게 주신 소명은 무엇인가? (1~2절)


2. 아모스는 열방에 대한 심판을 선고한다. 그들이 심판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1:3~2:3)


3. 남 유다 드고아의 목자인 아모스를 북 이스라엘 왕국으로 보내시는 하나님의 모습에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다양한 사람들을 불러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당신을 통해 일하길 원하심을 믿는가?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소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길잡이

아모스는 남 유다 왕 웃시야와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 때 활동했던 선지자로,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6킬로미터 떨어진 드고아라는 작은 마을의 목자이자 과일나무를 가꾸는 자였다. 어느 날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 북 이스라엘에 가서 예언하라고 말씀하셨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말씀이 시온(예루살렘)에서 임하였고(북 이스라엘은 당시 벧엘에 금송아지를 만들고 금송아지가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범죄가 계속될 경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고 비옥한 땅이 메마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1~2절).

우선 아모스는 열방(이스라엘 주변 국가)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다메섹은 아람(수리아, 현재의 시리아)의 수도인데, 다메섹의 죄로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이스라엘의 영토인 길르앗을 점령하면서 보인 군사적 잔혹함을 지적한다. 하나님은 하사엘과 벤하닷(다메섹 왕이 사용하는 이름)을 벌하실 것이며, 아웬골짜기에서 벧에델까지 심판하실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아람 왕조는 종식되고 그 백성은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이다. 아람은 그들이 처음 왔던 곳인 길로 돌아갈 것이다(3~5절).

가사는 블레셋의 대표적 도시로, 블레셋은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글론, 갓 등에 주로 모여 살았다. 블레셋은 사람들을 사로잡아 마치 물건처럼 사고 팔았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멸시했으며,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성읍을 완전히 멸하실 것이다(6~8절).

두로는 지중해 연안의 도시로 페니키아인들이 모여 살았다. 두로는 해안무역권을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었으나 이를 파기했을 뿐만 아니라 전쟁포로들을 사고 팔았다. 하나님은 두로에 불을 보내셔서 불사르실 것이다(9~10절).

에돔은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으로, 다른 민족과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그들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매우 무자비했으며,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보스라는 에돔의 옛수도이며 데만은 에돔의 남쪽 성읍으로 난공불락으로 여겨졌지만 멸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11~12절).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후손으로, 이들의 군대가 성을 함락하면 아이를 밴 어미의 배를 갈라 아이를 낳지 못하게 했다. 암몬은 이스라엘의 길르앗을 침공할 때 이 전략을 사용했다. 이런 비인간적인 행동에 대해 암몬의 수도인 랍바 성에 불을 내려 심판하시며 완전히 멸망 당할 것이다(13~15절).

모압 역시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후손으로, 모압은 에돔 왕을 붙잡아 뼈까지 불살랐는데 이는 부활의 여지마저 없애기 위함이다. 모압 종교의 중심지였던 그리욧은 하나님이 보내신 파멸의 불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1~3절).

하나님은 남 유다에 위치한 드고아의 목자로 일하는 아모스를 불러 북 이스라엘에 심판을 선포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일하길 원하신다. 당신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는가? 우리가 어떤 형편, 어떤 모습이든 하나님이 쓰임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기도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제한이 없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우리나라 기독교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캐나다 출신의 말콤 펜윅이라는 선교사가 있다. 작은 철물점을 운영하던 그는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어느 날 마태복음 말씀을 읽다가 마음이 뜨거워졌다. 자신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내면에 남모를 두려움이 있었다. 사실 그는 어려서 아버지가 일찍 죽으면서 정규교육조차 못 받고 어려서부터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그래서 자신같이 특별함이 없는 사람이 쓰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회에 참석했는데, 설교자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된다. “사막에 물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에게 예쁜 유리잔에 물을 따라 준다면 감사하게 마실 것입니다. 하지만 예쁜 유리잔이 아니라 찌그러진 깡통에 담아줄지라도 물만 준다면 그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듣자 내면 깊이 자리잡고 있던 배우지 못했다는 열등감과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고, 선교에 헌신하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그릇인지가 아니라 우리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 지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줄 아는, 그래서 약함이 오히려 강함이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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