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2월 17일
12월 17일(화) 레위 언약과 결혼 언약
말라기 2장 1~16절
레위 언약을 훼손한 제사장들 1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2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3보라 내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4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6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7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8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9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이방 여인과 결혼한 백성 10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11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12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시리라
이혼하거나 아내를 학대한 백성 13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14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15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16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묵상하기
1. 말라기는 종교지도자인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그가 전한 말씀은 무엇이었으며, 제사장들은 어떤 위험에 빠져 있었는가? (1~9절)
2. 말라기는 세 번째 질문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세 번째 질문은 무엇이며, 이 질문을 통해 주고자 하신 교훈은 무엇인가? (10~16절)
3. 우리가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않았냐는 질문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서로에 대한 신실함으로 나타나야 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실함이 나타나고 있는가? 관계의 신실함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말라기는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라고 명령한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제사장에게 내린 축복은 저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제사장들의 자손들은 멸망 당하고, 백성들 앞에서 큰 수치를 당하게 될 것(똥은 희생제물의 내장과 그 내용물로, 제사가 끝나면 원래 진 밖에 버려야 하지만 얼굴에 바르게 될 것임)이라고 경고한다. 하나님은 레위(제사장)와 언약을 세웠고, 이 언약은 생명과 평안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길 하나님은 원하셨고, 따라서 제사장은 하나님의 율법과 진리를 전해야만 하는데 오히려 악한 길로 백성들을 이끌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기에 그들은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될 것이다(1~9절).
말라기는 세 번째 질문을 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한 하나님을 섬기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어떻게 한 하나님을 모시면서 서로에게 부정직하고 불의하게 행하는지를 묻는다. 대표적인 예로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죄와 잘못을 지적한다.
첫째는 이방인과의 결혼이다(10~12절). 다른 민족과의 결혼은 허용하지만 다른 종교인과의 결혼은 허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종교적 혼합주의를 가져옴으로 우상을 숭배하도록 만들기 때문이었다. 이방인과 결혼함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신한 이스라엘은 야곱의 장막에서 끊어지게 될 것이다.
둘째는 혐오스러운 이혼이다(13~16절). 선지자는 자신의 배우자에게 신실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전에서 눈물과 탄식을 보였으나, 하나님은 더 이상 그들의 제사를 받지 않을 것이다. 왜인가? 그들은 하나님 앞에 신실하지 않았고, 서로에게도 신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결혼 서약을 했지만, 거룩한 약속을 어기고 아내를 버렸다. 하나님은 이혼하는 것을 미워하신다고 경고한다. 인간적인 욕심에 끌려 배우자를 버리거나 학대하는 것을 하나님은 가증하게 여기신다고 경고한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사람에 대한 신실함으로 나타나야 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신실함이 나타나고 있는지 점검해 보라.
기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이웃에 대한 사랑과 섬김, 신실함으로 나타나게 하소서.
삶속으로
<사회복지법인 애양원>은 100년 전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가 나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여수 지역에 만든 나환자촌이다. 애양원은 손양원 목사님이 사역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애양원에는 나병으로 인해 손발과 얼굴이 뒤틀린, 한마디로 소망 없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애양원에는 특별한 몇 가지가 있다. 주일예배와 새벽기도와 평일날에 모이는 수요예배나 금요예배에 모이는 숫자가 똑 같은 한국의 유일한 교회다. 모든 사람이 예배에 다 나오는 교회인 것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여수 지방에 400여 교회가 있는데, 그 중 40개 교회가 이 나환자 촌에 있는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감사해서 드린 예물로 개척한 교회라고 한다. 어떤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