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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올에서 안식으로 - 시편 116편 1~11절

매일성경, 12월 28일

by 양승언

12월 28일(토) 스올에서 안식으로

시편 116편 1~11절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1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기억 5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6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 9내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10내가 크게 고통을 당하였다고 말할 때에도 나는 믿었도다 11내가 놀라서 이르기를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 하였도다


묵상하기

1.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시편 저자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4절)


2. 시편 저자는 환난과 슬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던 근거는 무엇인가? (5~8절)


3.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임을 믿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며 기도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길잡이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시편 저자가 이렇게 고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자신의 음성과 간구를 들으셨기 때문이다. 시편 저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듣는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에 차서 평생 기도하겠다고 다짐한다. 당시 시편 저자는 심각한 병으로 인해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처해 있었다. 그래서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있다고 표현한 것이다(1~4절).

시편 저자는 환난과 슬픔을 만나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간구했다. 왜일까?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은혜롭고 의롭고 긍휼이 많으신 분이다. 이런 확신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그것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었다. 특히 하나님은 순진한 자를 지킨다고 고백하는데, 순진한 자는 어린 아이처럼 자신을 의지하는 자를 의미한다.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하나님이 영혼을 구원하시고 눈물을 닦아 주시고 쓰러진 자신을 일으키셨다고 고백한다(5~8절).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를 맛본 사람으로서 시편 저자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겠다고 결심했다. 이것은 주님에 대한 순종의 맹세다. 특히 시편 저자는 고통 중에도 하나님은 신뢰하고 순종했다고 고백한다. 반면 사람은 거짓을 말하기에 의지할만한 대상이 되지 못한다(9~11절).

시편 저자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워 하나님을 사랑하고 평생 기도한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에 대한 감격이 있는가? 이로 인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더욱 기도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기도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가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패니 크로스비는 미국의 유명한 찬송가 작사가이자 시인이며 선교사였다. 그녀는 생후 6주만에 의료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어려서 할머니에게 물려 받은 신앙을 잃지 않았으며 8천곡 이상의 찬송가 가사를 쓰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뉴욕 빈민가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하고 돕기 위해서 헌신했다. 어떻게 앞을 보지 못하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런 삶을 살 수 있었을까? 그가 지은 찬송가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의 3절을 보면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어찌 아니 기쁠까”라는 가사가 나온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누리는 기쁨. 이 기쁨이 있기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기쁨을 맛보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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