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하신 주 안에서 - 빌립보서 4장 10~23절

매일성경, 5월 31일

by 양승언

5월 31일(토) 능하신 주 안에서

빌립보서 4장 10~23절


자족하는 삶 10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채우시는 하나님 14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송영, 문안, 축도 20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21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2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묵상하기

1. 바울은 자신의 배운 삶의 비결에 대해 소개한다. 그가 배운 삶의 비결은 무엇인가? (10~13절)


2.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가 빌립보 교인들에게 감사한 이유는 무엇인가? (14~19절)


3.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다는 바울의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자족이란 외적 형편에 흔들리지 않고 기쁨과 평안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당신은 자족의 비결을 배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자족의 은혜를 배우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당시 빌립보 교인들은 감옥에 갇힌 바울을 위해 기도했을 뿐만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후원을 했다. 그들은 바울을 돕고자 했으나 그동안 기회가 없었다(10절).

바울은 자신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한다. 여기서 자족이란 외적 환경에 지배 받지 않는 상태를 뜻하며, 어떤 형편에 있든지 마음의 기쁨과 만족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다는 고백이다. 그가 이렇게 자족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능력주시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맛보았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모든 상황에서 마침내 승리하게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다(11~13절).

바울은 10절에서 시작한 감사의 표현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자신의 괴로움에 참여했다고 말한다. 빌립보 성도들의 물질적 후원은 복음을 위해 바울이 당하는 고난에 동참하는 행위가 되었다. 바울이 마게도냐를 떠날 때 빌립보 성도들만이 유일하게 물질적으로 그를 도왔다. 또한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빌립보 성도들이 한두 차례 경제적 도움을 제공했다. 물론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또 다른 선물을 구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오히려 이는 빌립보 성도들을 위한 것이다. 그들이 복은 전파를 위해 후원한 것은 자신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투자나 다름 없다. 왜일까? 그들의 선행은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풍성히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14~19절).

바울은 문안과 축복으로 편지를 마친다. 특히 바울은 각 성도에게 안부를 전하도록 부탁한다. 바울의 관심은 늘 한 사람에게 있었다. 바울은 자신의 문안 인사를 전한 다음, 자기 주변의 동역자들의 문안도 잊지 않는다.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을 언급하는데, 이는 황제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나 바울을 지키던 간수 등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은혜의 축복으로 편지를 마무리한다(20~22절).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한다. 자족이란 외적 형편에 흔들리지 않고 기쁨과 평안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당신은 자족의 비결을 배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자족의 은혜를 배우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기도

환경에 흔들지 않는 자족의 비결을 깨닫게 하시고 내 안에서 능력 주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USC대학에서 사랑학을 강의하는 레오 버스카글라이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어느 날 레오의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셔서 사업의 파산을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그러자 온 가족은 무겁고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그 때 레오의 어머니는 자기가 지닌 보석 목걸이를 내다 팔아, 그날 저녁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나중에 이 소식을 전해들은 친척들은 어머니에게 핀잔을 주게 된다. "어려울 때 낭비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살림에 보태야지. 무슨 파티냐"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레오의 어머니는 조용히 이렇게 답했다. "그날 저녁이야말로 우리 가족에게는 다른 어떤 때보다 기쁨이 필요했던 저녁이었습니다." 나중에 레오가 그 때의 심정을 아버지에게 묻자, 이렇게 답했다. "네 어머니는 우리에게 자신의 보석보다 우리 가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단다. 나는 그날 다시 용기를 얻어 내 인생에 새롭게 도전하기로 결심을 했단다."

사업이 망하면 슬퍼하는 것이 정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오히려 기쁨을 선택할 줄 알 때, 이런 작은 선택들이 우리를 살리는 것이다. 환경에 지배 받지 않고 자신의 마음과 삶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주 안에 서라 - 빌립보서 4장 1~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