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9월 16일
9월 16일(화)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역대하 2장 1~18절
성전 건축 준비와 일꾼들 1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2솔로몬이 이에 짐꾼 칠만 명과 산에서 돌을 떠낼 자 팔만 명과 일을 감독할 자 삼천육백 명을 뽑고
후람에게 보내는 솔로몬의 편지 3솔로몬이 사절을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아버지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가 거주하실 궁궐을 건축하게 한 것 같이 내게도 그리 하소서 4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차려 놓으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절기에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오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이다 5내가 건축하고자 하는 성전은 크니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심이라 6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7이제 청하건대 당신은 금, 은, 동, 철로 제조하며 자색 홍색 청색 실로 직조하며 또 아로새길 줄 아는 재주 있는 사람 하나를 내게 보내어 내 아버지 다윗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준비한 나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고 8또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알거니와 당신의 종은 레바논에서 벌목을 잘 하나니 내 종들이 당신의 종들을 도울지라 9이와 같이 나를 위하여 재목을 많이 준비하게 하소서 내가 건축하려 하는 성전은 크고 화려할 것이니이다 10내가 당신의 벌목하는 종들에게 찧은 밀 이만 고르와 보리 이만 고르와 포도주 이만 밧과 기름 이만 밧을 주리이다 하였더라
후람의 답신 11두로 왕 후람이 솔로몬에게 답장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을 삼으셨도다 12후람이 또 이르되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지로다 다윗 왕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시고 명철과 총명을 주시사 능히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을 건축하게 하시도다 13내가 이제 재주 있고 총명한 사람을 보내오니 전에 내 아버지 후람에게 속하였던 자라 14이 사람은 단의 여자들 중 한 여인의 아들이요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라 능히 금, 은, 동, 철과 돌과 나무와 자색 청색 홍색 실과 가는 베로 일을 잘하며 또 모든 아로새기는 일에 익숙하고 모든 기묘한 양식에 능한 자이니 그에게 당신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당신의 아버지 내 주 다윗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 15내 주께서 말씀하신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는 주의 종들에게 보내소서 16우리가 레바논에서 당신이 쓰실 만큼 벌목하여 떼를 엮어 바다에 띄워 욥바로 보내리니 당신은 재목들을 예루살렘으로 올리소서 하였더라
비이스라엘 노동자 조사 17전에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 사람들을 조사하였더니 이제 솔로몬이 다시 조사하매 모두 십오만 삼천육백 명이라 18그 중에서 칠만 명은 짐꾼이 되게 하였고 팔만 명은 산에서 벌목하게 하였고 삼천육백 명은 감독으로 삼아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게 하였더라
묵상하기
1. 솔로몬은 하나님을 위한 성전 건축을 계획한다. 그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1~10절)
2. 후람은 솔로몬의 편지를 받고 어떻게 답신을 보냈는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11~18절)
3. 내가 건축하고자 하는 성전은 크니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심이라는 솔로몬의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에게는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한다. 당신은 이 사실에 대해 동의하는가? 당신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최고의 것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어떤 존비를 했는지를 담고 있다.
· 성전 건축 준비와 일꾼들(1~2절)
솔로몬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국을 건축하기를 결심했다. 여기서 결심하다는 표현은 굳은 의지를 가지고 계획을 세웠다는 의미다. 그는 건축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는데, 건축 감독 3,600명, 운반 책임자 7만 명, 돌을 깎는 기술자 8만 명을 뽑아 일을 맡긴다. 이렇게 많은 인력을 동원된 것은 성전 건축이 얼마나 중요한 국가적 사업이었는지를 보여준다.
· 후람에게 보내는 솔로몬의 편지(3~10절)
솔로몬은 다윗 왕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이웃 나라 두로의 왕 후람에게 편지를 보낸다.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성전 건축의 목적: 솔로몬은 성전을 짓는 목적이 단지 건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여 바치려고 한다고 밝힌다. 이는 성전이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거룩한 장소임을 강조한다. 또한 성전에서 드려질 제사(분향, 떡 진설, 번제 등)와 절기(안식일, 초하루 등)를 언급하며 성전의 예배적 기능을 설명한다.
(2)성전의 위대함: 솔로몬은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시므로 성전이 크고 아름답게 지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성전이 인간의 힘으로 온전히 지을 수 없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장소임을 고백한다.
(3)건축 자재 및 기술 요청: 솔로몬은 후람에게 백향목, 잣나무, 백단목 등 건축에 필요한 최고급 목재를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이 목재를 다룰 수 있는 뛰어난 기술자를 함께 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특히, 금, 은, 놋, 철과 자색, 홍색, 청색 실로 장식할 수 있는 기술자를 요청하는 것은 성전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중요하게 생각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한 대가로 솔로몬은 후람에게 밀, 보리, 포도주, 기름 등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
· 후람의 답신(11~16절)
솔로몬의 편지를 받은 후람 왕은 매우 기뻐하며 답신을 보냅니다.
(1)하나님 찬양: 후람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솔로몬을 세워 그들의 왕을 삼으셨다고 말하며,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방인인 후람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이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기술자 후람아비 파견: 후람은 솔로몬의 요청대로 지혜롭고 총명한 기술자 후람아비를 보낸다. 그는 금속, 직물, 목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만능 기술자였다. 후람아비는 후람 왕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성경에 후람아비 또는 히람으로 불린다.
(3)자재 지원 약속: 후람은 솔로몬이 요청한 목재를 백향목과 잣나무로 준비하여 바다를 통해 뗏목으로 욥바 항구까지 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
· 비이스라엘 노동자 조사(17~18절)
솔로몬은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인(이방 민족)들을 대상으로 노동력을 동원한다. 그 수는 15만 3천 6백 명에 달했다. 그는 이들을 세 부류로 나누어 각기 다른 역할을 맡겼는데, 이는 앞서 1~2절에서 언급된 인력 동원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이방인 노동력을 활용한 것은 성전 건축이 이스라엘 민족만의 사업이 아니라, 주변 민족의 도움까지 받은 대규모 프로젝트였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에게는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한다. 당신은 이 사실에 대해 동의하는가? 당신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최고의 것은 무엇인가?
기도
하나님에게 받은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최고의 것으로 드릴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C. T. 스터드는 19세기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크리켓의 스타 선수였다. 지금으로 하면 손흥민 선수나 BTS처럼 나라 전체가 주목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부유한 가문 출신이었고, 미래가 보장된 청년이었다. 그런데 그는 스포츠 스타로서의 화려한 자리와 상속받은 거대한 재산까지 내려놓고 선교사로 떠나게 되었다.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 이름도 생소한 땅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며 평생을 바쳤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인생을 허비합니까? 당신 같은 사람은 영국에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러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주셨는데, 내가 그분께 최고의 것을 드리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부끄러운 일이다.”
왜 우리가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할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이미 우리가 최고의 것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가장 귀한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 주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최고의 선물을 주셨기에, 우리의 헌신도, 예배도, 삶도 대충이 아니라 최고의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