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버려진 요아스 - 역대하 24장 17~27절

매일성경, 10월 13일

by 양승언

10월 13일(월) 버리고 버려진 요아스

역대하 24장 17~27절


요아스의 변심 17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18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19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스가랴의 죽음 20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21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령을 따라 그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22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요아스의 비참한 최후 23일 주년 말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모든 방백들을 다 죽이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24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25요아스가 크게 부상하매 적군이 그를 버리고 간 후에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하여 그를 그의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26반역한 자들은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더라 27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가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을 보수한 사적은 다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니라 그의 아들 아마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묵상하기

1.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은 후, 요아스는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 그는 어떻게 행했으며, 특히 하나님의 경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17~22절)


2. 하나님을 떠나고 버린 요아스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되었는가? (23~27절)


3. 하나님과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잊고 여호야다의 아들을 죽이는 요아스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은혜를 기억할 줄 아는 사람인가? 그동안 하나님이 당신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해 묵상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


길잡이

오늘 본문은 유다 왕 요아스의 타락과 비참한 최후를 다루고 있다. 요아스는 그를 도왔던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음을 맞이하자,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지고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스가랴 선지자를 살해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외부의 침략을 받고 신하들에게 암살당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 요아스의 변심(17~19절)

요아스 왕은 어릴 적 아달랴의 살육에서 여호야다 대제사장의 도움으로 구출되어 왕위에 올랐고,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의 지도 아래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성전 보수 공사도 진행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유다의 방백들(지도자들)이 왕에게 와서 아첨하며 자신들의 말을 듣도록 충동한다. 요아스 왕은 이들의 말을 듣고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다. 이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 회개를 촉구하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 스가랴의 죽음(20~22절)

그때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 선지자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백성 앞에 나서서 책망하게 된다. 왜 하나님에게 불순종하는지를 물으며 너희가 하나님을 버렸으니 하나님도 너희를 버리실 것이라고 경고한다. 요아스 왕과 백성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기 보다는 오히려 스가랴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 죽였다. 요아스는 자신을 왕으로 세우고 평생을 도와주었던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의 은혜를 잊고 그의 아들을 살해하는 배은망덕한 죄를 저지르게 된 것이다. 스가랴는 죽어가면서 하나님이 감찰하시고 신원(복수)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게 된다.

· 요아스의 비참한 최후(23~27절)

스가랴가 죽은 지 1년이 되기 전에, 아람(시리아) 군대가 침략하여 유다와 예루살렘을 침략해 온다. 비록 아람 군대는 소수였지만, 하나님을 버린 죄로 인해 유다는 패배하고 방백들이 죽임을 당하며 많은 물건을 노략 당했다. 이는 하나님이 유다를 심판하여 아람 군대의 손에 넘기신 결과였다. 아람 군대가 물러간 후, 요아스는 중상을 입은 채 침상에 누워 있었다. 이때 그의 신하들이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의 피에 대한 복수로 반역을 꾀하여 요아스를 암살한다. 요아스는 죽어 다윗 성에는 장사되었으나, 다른 왕들과 달리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되지 못했다. 이는 그가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을 행하였고 특히 여호야다 가문에 대한 배신 행위가 컸기 때문에 왕의 합당한 예우를 받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요아스는 하나님과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잊고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 선지자를 죽이게 된다. 당신은 은혜를 기억할 줄 아는 사람인가? 그동안 하나님이 당신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해 묵상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


삶속으로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독일 전체가 폐허에 뒤덮였다. 전후 독일이 가장 집중해서 했던 일이 있다. 물론 국가 재건을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이런 노력 못지 않게 집중한 것이 있다. 그것은 기억하는 것이다. 즉 기억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나치의 만행과 유대인 학살을 배울 수 있도록 교과서 내용에 포함해 두었다. 일본이 끊임없이 과거사를 왜곡하는 것과는 달리 자신들의 과오를 그대로 배우도록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베를린 시내에는 "유대인 학살 추모비"와 "게슈타포 본부 유적지" 등을 남겨 현장을 보존하고 기억하고자 노력을 했다. 왜일까? 기억하지 않는다면 잘못은 반복되기 때문아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기억하려고, 기억하는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한 것이다. 우리가 신앙이 흔들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상의 유혹이 커서 그럴까? 세상의 핍박이 커서 그럴까?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는 이유는 은혜를 잊기 때문이다. 기억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특별히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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