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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길벗 소로우 Apr 04. 2022

길 위에서

광교산 등산을 갔다가 동천동 쪽으로 내려왔다.

어떤 고양이가 길 위에 앉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려니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

부잣집 전원주택 안으로 들어갔다.

원래 부자들과 사는 고양이었나 보다.


자기 주인이 부자라도, 그는 그 안에 머무는 것이 싫다.

그는 길 위에 있다가, 큰 그림자가 다가오는 것이 귀찮아질 때 부잣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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