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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LS 이혜령 Jan 07. 2017

힘겨운 겨울이 어서 지나가길....

우리의 3시 | 방글라데시 1월 5일

야권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강행한 방글라데시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했다. 야권이 불참한 반쪽짜리 선거였고, 160여 개의 투표소에서는 투표 자체도 미뤘다.


여당의 승리로 이번 총선은 마무리되겠지만, 야권의 반발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 지지자들은 50여 개 투표소 건물에 불을 질렀고 여기저기 무차별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폭탄이 터져 10살짜리 어린애가 네 손가락을 잃었다. 그리고 9명이 목숨을 잃었다.

테러의 위험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방글라데시 친구들, 무엇인지도 모르고 '시위', '테러' 놀이를 하고 있을 방글라의 꼬마친구들 그리고 현지 한국인 교민분들, 단원들과 직원분들

잠시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인샬라~


당신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2014년 1월 5일 우리의 3시

방글라데시에도 겨울이 있다.
한겨울에도 영상 10도를 웃도는 날씨이지만, 겨울철엔 추위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듣곤 했다.

1월 5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총선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1월 총선까지 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로 인한 갈등은 진행 중이다.
 
방글라데시의 스산한 겨울이 생각이 나 더 쓸쓸해진다.


힘겨운 겨울이 어서 지나가길....

-2015년 1월 5일 우리의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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