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3시 | 조카바보
4살짜리 조카는 세상 모든 게 궁금하다. 질문만큼 표현력도 갈수록 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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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바다가 반짝반짝 빛이 나"
"그러네, 바다가 눈 부시게 반짝반짝 거리네"
"반짝반짝 작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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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왜 반짝반짝해?"
"흠... 해가 쨍~하니까, 바다도 닮고 싶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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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다~"
"웅?!!! 평화롭다가 무슨 말인 줄 알아? 평화롭다가 뭐야?"
"존댓말하는 거"
"맞네!"
아무리 바빠도 내 사람에게 소홀해지지 않기!!
- 2017년 5월 28일 우리의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