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02 답엘에스 x 씨위드 x 클룩
낯선 여행지에서의 밤은 불안하고 경계하게 되는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야간 관광이다. 치앙마이는 낮에도 좋지만, 밤에도 즐길거리가 많다. 멋진 야경을 보며 근사한 식사로 분위기를 내거나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태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야시장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치앙마이는 태국 내에서도 친절하고 치안이 좋은 도시로 꼽히는 곳이니 걱정 말고 치앙마이의 밤을 즐기시라~
1. 늦은 밤까지 식지 않는 열기, '나이트 바자'
해가 지면 치앙마이는 낮보다 더 활기차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늦은 밤까지 식지 않는 열기가 가득한 야시장에는 밤을 즐기러 나온 이들로 북적댄다. 치앙마이의 각종 기념품과 수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먹거리를 즐길 수가 있다.
매일 들어서는 야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삥강과 타패 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나이트 바자이다. 나이트 바자에서도 가장 핫한 곳은 쁘룬 루디 마켓이다. 광장 주변으로 푸드트럭이 들어서 있고, 중앙에는 공연을 보면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치앙마이에서 제일 맛있다는 모히토를 만든다는 칵테일 카 옥상 올라 맛있는 칵테일과 함께 해산물 볶음과 꼬치구이를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자.
올드시티의 치앙마이 게이트 마켓과 님만해민의 싱크 파크와 원님만에도 매일 야시장이 선다.
2. 삥강 (Ping River)에서 즐기는 굿 뷰
삥강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와로롯 마켓이 위치해있고 건너편에는 근사한 분위기의 커피숍과 바, 레스토랑이 몰려 있다. 치앙마이의 3대 커피 중 하나인 와위 커피도 삥 강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저녁이 되면 강변에 늘어선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 사람들이 삥강으로 모여든다. 데크 1, 리버사이드, 더굿뷰, 더 갤러리가 유명하며, 저녁시간에는 사람들이 붐비므로 강가 테라스석에 앉고 싶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3. 칸똑 디너쇼
하루쯤은 태국 북부 전통요리와 민속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칸똑 디너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칸'은 그릇, '똑'은 밥상을 뜻하는데 동그란 상에 찹쌀밥과 커리, 야채볶음, 돼지껍데기 튀김과 닭튀김 등 다양한 반찬이 올리는 태국 북부 스타일의 가정식을 일컫는다. 치앙마이 지역에서 귀한 손님이 오면 차리던 전통식 식사라고 한다. 밥이나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고, 후식으로는 과일과 차나 커피가 나온다. (단 음료나 주류는 별도)
4. 님만 힐
님만해민의 랜드마크인 마야 쇼핑몰 6층에 올라가면 사방이 뚫려있어 님만해민 일대의 경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홍콩이나 서울의 야경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일대에 고층 건물이 없어 가슴이 확 트이는 전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매력 포인트이다. 경치 관람뿐 아니라 레스토랑과 바가 있어 야경을 즐기며 맥주 한 잔 하기에 좋다.
5. 태국에서 가장 전망 좋은 사원 '도이 수텝'
도이수텝(Doi Suthep)이라고 더 많이 알려진 왓 프라탓은 해발 1060m의 수텝 산('도이'는 산을 의미한다.) 중턱에 있다. 치앙마이의 상징이자 태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사원으로 꼽힌다. 왓 프라탓은 낮에도 좋지만, 야간에는 황금으로 도금된 눈부신 황금탑과 불상들에 조명의 불빛이 비쳐 사원의 웅장함이 더해진다.
주의 | 사원을 방문할 때는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자. 짧은 치마나 반바지, 민소매는 삼가하고 사원 안으로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저녁이면 또 다른 매력을 뽐내는 치앙마이.
하루는 낭만스럽게, 하루는 배낭여행자처럼, 하루는 태국 사람의 평범한 일상에 스며들 듯, 날마다 다양한 컨셉으로 하루를 마무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
치앙마이 여행 01
답엘에스 x 씨위드 x 클룩
클룩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치앙마이 여행기를 1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