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3시 | 타인의 삶
어떤 삶에 특정한 감정을 느껴도 되는 것일까?
불현듯 죄책감이 몰려온다.
불행하다 느낀 적이 없는데, 타인을 보며 불행하다 생각하고 안타까워하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있음에 희망을 느낀다는 등....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느닷없이 나타나 나의 삶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한다면.... 그렇다면 내 마음은 어떨까?
그들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들의 삶이 내게 수많은 감정으로, 수많은 질문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