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3시 _ 사람
우리의 3시는?
2013년 DAPLS를 시작하면서 <우리의3시>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 것을 사진과 함께 짧은 글로 적기 시작했다. 단순히 프로젝트의 기록일지로서가 아니라, 프로젝트가 일궈져 가는 일상의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많은 사람들과 그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 DAPLS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공유하기도 했지만 힘든 시간 힘을 내자고 내 스스로 다독이는 혼잣말을 남겨놓은 넋두리 공간이기도 했다.
https://brunch.co.kr/@dapls/19
2015년 6월 23일
관계라는 건 참 신기하다
누굴 만나고 어떤 시간을 만나느냐에 따라
기분이 방금 전과 다르게 업이 되기도 하고 다운이 되기도 한다....
우연한 만남에서 인연으로 이어가는 관계 속에서 (혹은 지쳐가는 인연에서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내가 되길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좋은 거울이 될 수 있도록 더더더더 열심히 노력해야지
에너지 가득 받고 집으로
2015년 1월 2일 우리의 3시
특별한 인연을 만드는 것은 특별한 사건이나 특별한 물건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여가는 시간 속에 있다.
볼수록 매력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나누고 알고 싶은 사람들
나도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2014년 4월 방글라데시로 떠나기 전 비자를 받고 준비물을 챙기기 위해 3~4일 일찍 서울로 떠났다.
서울로 떠나기 전날 3월 26일.
짙은 안개로 다음날 비행기 여정에 영향을 끼칠까 봐 노심초사 전전긍긍.
2014년 03월 26일
이상한 날이다
처음 보는 낯선 이들과 주절주절 이야기를 나눴다.
호의를 받았고 나는 그런 호의가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
주책 맞게 ㅠㅠ
모두가 힘들다는 세상이라서 어쩌면 사람을 감동시키는 건 더 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짙은 안개가 껴서 그런지 괜스레 몽환적인 분위기에 퐁당
그나저나 낼은 날이 좋아야 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