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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눈에 안 보여서 무서워야 하는데, 공기가 시커먼 게 보일 정도니 숨 쉬는 공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시생활하면서 깨끗한 공기만 마시며 살길 기대한 건 아니지만, 내 나라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도 모자라 옆 나라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까지 들이켜야 한다는 건 어쩐지 더 화가 나고 억울하다. 정체불명의 약을 먹고 있는 것처럼 걱정되고 무섭다.
그렇다고 비싼 마스크를 쓸 형편은 안 되니까 저렴한 가격에 5개 들어있는 마스크를 샀다. (이런 마스크는 소용없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맨코(?)와 맨입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여.) 포장을 보니 'made in china'라고 적혀있다. 내가 '세계의 공장'에 눈 부라릴 입장인가. 갑자기 허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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