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20/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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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풀이 책상 위에 돌아다닌다. 드로잉 할 때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서랍 구석에 있던 걸 꺼내놨는데, 며칠째 뚜껑 한번 열지 못했다. 머릿속으로 상상할 땐 '재밌겠다' 싶었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두려움이 앞섰다. (좀 귀찮기도 하고.) '생각처럼 잘 안 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차라리 '안 하는 게 낫겠어' 해버리는 것이다. 안 해버리면 내가 못 한다는 걸 굳이 확인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이토록 편리한(?) 결론은 사람 마음을 참 불편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시동이 걸리는 게 좀 오래 걸려서 그렇지, 일단 굴러가기(?) 시작하면 마구 달릴 거란 걸 아니까. 그때까지 딱풀은 계속 눈에 걸리는 곳에 두기로 한다.


참! 딱풀은 딱딱한 풀이라 딱풀인가. 지금껏 아무 생각 없이 써놓고, 새삼스레 궁금해졌다. 그리고 추리가 맞든 맞지 않든 이름 참 기가 막히게 지었구나 (다시 한번 새삼스럽게) 감탄했다. 딱이다!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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