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65 days of drawing
새벽에 침대에 누워 뒤척이는데 난데없이 '프리즈마 색연필'을 검색해보고 싶어 졌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곧장 폰을 들고 즐겨 찾는 화방넷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세상에! 엄청나게 세일 중이었다! 초긴축재정 모드이지만 다신 없을 기회처럼 느껴졌다. 양심상 바로 지른 건 아니고 한숨 자고 다시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결제를 눌러버렸다. (거의 1/3 가격, 한 자루당 6백 원 정도. 당신이라면 어땠겠는가.)
프리즈마 색연필과 나 사이엔 뭔가 인연이 있다(고 믿는다.) 처음 프리즈마 색연필을 알게 되었을 때, 가격이 비싸서 주저하고 있었다. 그런데 2년 전 어느 날 밤, 어젯밤과 같은 일이 또 있었다. 갑자기 문득 프리즈마 색연필이 검색해보고 싶어 졌고, 머리맡에 둔 폰을 집어 들어 (그때는) 네이버에 접속했다. 그러자 뜬 어느 블로그의 최신글. '지금 아마존에서 프리즈마 색연필 핫딜 중!' 그렇게 나는 150색짜리를 반값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너무 신나고, 신기하고, (어디선가) 나 그림 그리라고 밀어주는(?) 것 같고, 감사하고...
지금껏 악착같이 돈 안 쓰고 버텼던 게 좀 무색해지긴 했지만, '세일에 현혹되었다 스튜핏'을 받는데도 이 기쁨 주체할 수 없다. 다음 주에 택배 온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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