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365 days of drawing
스테들러 펜으로 백 장이 넘는 브런치 연재용 드로잉을 그렇게 즐겁게 해놓고선, 파버카스텔 펜을 써보자마자 '바로 이거다'하는 마음으로 돌아섰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정말 미묘한 손맛의 차이였다. '느낌의 차이'. 지극히 나의 기준.
이 펜도 좋은 펜이고, 저 펜도 좋은 펜인데 사용자의 취향 차이로 선택을 받고 안 받고 가 결정되는 걸 보고 있자니(?), 내 책상 안에서 벌어진 이 작고 의미 없는 경쟁이 갑자기 너무 살벌하고 씁쓸하게 느껴진다. 한편으론 내가 스테들러 걱정할 때냐 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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