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

167/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Scan 522.jpeg






눈 앞에 보이는, 만만한 손목시계를 이렇게 그려봤다가 저렇게 그려봤다가. 연습을 하는 중에 문득 '와, 나는 매일이 실팬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어찌 될지도 모른 채 연습 삼아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에선 늘 뭔가 고치고 싶은 점이 발견되고. 내놓는 게 아니라 내려놓아야 할 그림들만 내내 그리고 있으니까 든 생각이었다. 우울하거나 슬플 건 전혀 없었다. '와, 나는 매일이 실팬데?'는 굉장히 낭창한 목소리로 울려 퍼졌고, 나는 큭 하고 소리 내어 웃었다. 돌+아이처럼 보이겠지만 '뭐지, 좀 멋진데?'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 (이쯤 되면 보시는 분들이 제 상태를 걱정하실 것 같아서... 저 괜찮아요! 멀쩡합니다!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러니까 결론은, 계속 실패해보겠다고요. 그러려고 이 길 왔으니까.











http://www.instagram.com/daralogue








http://blog.naver.com/wrongtimenosee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