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tea 스토리

26/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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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보다 차를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이상한 로망이 있다. 뭔가 더 건강해 보인달까. 그런데 막상 물이 끓는 동안 맥심 모카골드와 티백 사이에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달달하고 향긋한 인스턴트커피로 기울어버린다. 차가 있으면 곧잘 마시긴 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이유야 당장 입에 단 걸 원하기 때문이겠지만.)

요즘, 집에서 타마시는 인스턴트커피든 캔 커피든 카페 커피든 커피를 너무 마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선물 받은 차를 오랜만에 꺼내보았다. 받고 나서 얼마 뒤에 한 번 마셔보고, 아까워서 (그리고 인스턴트커피에 져서...) 진열만 해두었던 (패키지가 예뻐서...) 파이브 로지즈 티. 너무 잘 우러나서 그런지 작은 컵에 마시면 살짝 독한 느낌이 든다. 사발에 가까운(?) 큼지막한 머그잔에 한가득 우려내서 마시니 좋다.

참, 근데 오늘은 캔커피 하나랑 아이스 바닐라라테 마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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