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48/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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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을 보고 '귀여워!'를 연발하던 사람들을 눈 앞에서 봤다. 간당간당하던 자신감 게이지에 띵-하고 번개 표시가 뜬다. 내 그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하고 멋진 경험이다. 하지만 그 반응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는 사실 좀 버겁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기가 쭉 빨리고, 가만히 앉아있기만 했는데도 체력이 방전된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고 했던가. (이 말은 꼭 옳아야만 하는가.) 충전을 위해 방전을 감수해야 하는 삶의 아이러니라니, 고약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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