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드 파리

50/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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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드로잉 연습을 하기 위해 사진집을 찾곤 하는데, 오늘은 도서관에서 김진석 작가의 '라비 드 파리'라는 사진집을 발견했다. 파리는 지금까지 두 번 가보았는데, 두 번 다 '와, 정말 좋다!'하는 감동을 느끼진 못했다. 로망이 너무 컸기도 하고, 이제 긴장이 좀 풀리고 정이 들만하면 돌아와야 했기 때문이다. 사진집에는 내가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한 파리가 가득 담겨 있었다. 어떻게 했길래 그 콧대 높은 도시에 슥 녹아들어 그런 자연스러운 장면들을 포착할 수 있었을까. 나는 7년째 살고 있는 서울과도 아직 내외(?)하는 사인데...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스케치하고 싶은 욕심은 커지는데 성격이 따라주지 않아 고민하는 와중에 이런 사진집을 만나니 부러움은 커지고 고민은 깊어진다.

'라비 드 파리'를 덮었더니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볼 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가.고.싶.다.파.리.

아쉬운 마음을 지난 여행 때 사온 에펠탑 열쇠고리를 그리며 달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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