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365 days of drawing
작년인가 재작년쯤, 화방에서 '파버카스텔 PITT 아티스트펜 브러시 타입'을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쳤다. 색깔도 예쁘고, 붓펜보다는 딱딱하고 사인펜보다는 부드러운 브러시가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자마자 한동안은 이 펜들로만 그림을 그렸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흥미를 잃고 연필꽂이로 유배(?)를 보낸 후 지금껏 찾지 않다가, 오늘 문득 생각나서 써봤더니 슥슥 마찰 소리만 요란할 뿐 잉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계속 찾아주지 않으면 혼자서 사그라들어버리는 펜이라니... 과연 '아티스트펜'답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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