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가 길어진다.
시간 빌게이츠가 된 나는 빠르게도 느리게도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차하면 누워서 유튜브만 보다가 밤이 되어버린다.
루틴을 잃어버린 백수가 품위를 지키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하루를 시작하기 앞서 오롯이 나만을 위한 명상의 시간도, 영감은 코어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운동을 하는 것도, 마음의 양식을 쌓거나 버킷리스트 지우기도. 하여간에 뭐든 참 쉽지가 않다.
이렇게 내, 외적으로 여유가 없는 건 나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떻게든 경력기술서를 정리하고 짧게나마 할 일이 생기면 부랴부랴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2025년 자본주의 세상에서, 품위는 돈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다.
백수 된 자의 품위 없는 루틴
- 아침에 일어나 계란 부쳐먹기
- 쓰레기 분리수거 하며 아르바이트 출근
- 앉을 새도 없이 일하기
- 퇴근
- 종아리에 휴족시간 붙이고 이력서 쓰기
- 유튜브 보다가 잠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