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씨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어요.
지혜씨 집은 대단한 부자는 아니었지만 부족하게 살지는 않았어요. 학교에서도 엄청나게 공부를 잘하진 못했지만, 엄청나게 공부를 못하지도 않았지요. 서울의 유명한 대학은 아니었지만, 서울에 주소가 있는 대학에는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직장을 구해야 할 때가 왔지요.
‘그냥 공무원이나 해야겠다.’
30살이 넘어서야 합격을 했지만, 요즘은 자격증도 따고 하려면 30살이 넘는 게 보통이죠. 지혜씨는 이제 평범하게 살 수 있겠다 싶었어요.
지석씨는 남들보다 더 잘 살고 싶었어요.
지석씨 집은 대단한 부자가 아니었기에 커서는 부족하게 살고 싶지 않았어요. 학교에서도 엄청나게 공부를 잘하진 못해서, 엄청나게 학원, 과외 공부를 했지요. 서울의 유명한 대학은 들어갔지만, 어떤 과를 들어가야 할지는 알 수 없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직장을 구해야 할 때가 왔지요.
‘그냥 대기업이나 가야겠다.’
30살이 넘어서야 합격을 했지만, 요즘은 경력도 쌓고 와야 해서 30살이 넘어도 빠른 거예요. 지석씨는 이제 남들보다 잘 살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지혜씨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이제 평범한 가정을 꾸려야 하지 않을까?’
외모는 크게 따지지 않았지만, 너무 키가 작거나, 나이가 많거나, 심하게 못 생겼거나 하는 사람은 싫었어요. 돈도 많이 바라지 않았지만, 남들 정도 버는 직장에 자기 차에, 작은 집 하나 있으면 했죠. 하지만 주변에는 이런 조건의 ‘평범한 남자’가 하나도 없었어요. 지혜씨는 핸드폰에 어플을 깔았어요.
지석씨도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했지요.
‘나도 이제 가질 만큼 가졌는데 가정을 꾸려도 되지 않을까?’
외모는 남들 보기에 부끄러우면 안 되니까, 피부에 잡티는 없어야 하고, 키는 나보다 좀 작으면 좋겠고, 나이도 나보다 많으면 안 되지 생각했죠. 돈은 내가 많이 버니까, 안정적인 직장에, 사치 부리지 않는 현명한 사람이면 되겠지 했고요. 하지만 주변에는 이런 조건의 ‘괜찮은 여자’가 하나도 없었어요. 지석씨는 핸드폰에 어플을 깔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