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밤12시이후의싱글맘 — 새벽 4시,나와 만나다

A 싱글맘의 생활력 매뉴얼 시리즈

by 다루오



아이들이 잠든 밤 12시, 진짜 내 시간이 시작된다.


세상은 조용해지고, 나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하지만 나는 더 일찍 잠자리에 든다. 새벽 4시에 일어나기 위해서.


01. 새벽 4시의 선택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했다. "그럴 시간에 좀 더 자지, 왜 그래?"

하지만 나는 알았다. 미쳐야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새벽 4시 기상이 미친 짓이라면, 나는 기꺼이 미치겠다. 그래야 진짜 미치지 않고 살 수 있으니까.

새벽시간이야말로 내가 가진 가장 값진 자산이라는 것을. 아이들도 자고, 세상도 자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 그 시간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강단 있게 밀어붙였다.

새벽기도를 가든, 글을 쓰든, 책을 읽든. 그 시간에 나는 나와 만났다.



02. 내 마음의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


이혼 후, 주변에서는 온갖 조언을 쏟아냈다. "잘 먹어라, 잘 쉬어라, 좋은 거 해라, 도움 받아라, 상담 받아봐라..."

물론 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깨달은 게 있다. 결국 내 마음에 대한 열쇠는 내가 쥐고 있고, 내 마음에 대한 해결책도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

신앙인인 나는 이 모든 답이 주님께 있다고 믿지만, 동시에 이것도 확실히 안다. 이 세상 누구도 자신의 문제를 타인에게 의탁하거나 외부의 힘에만 의존해서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을.


03. 탑다운, 바텀업의 성찰


새벽시간에 나는 나 자신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글쓰기와 명상, 기도를 통해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탑다운으로 그리고 바텀업으로 하나하나 진심으로 자각해갔다. 그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나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해 조용히 생각하고 결론내는 시간들.

그때 비로소 그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나를 더 강하게 하는 내 인생의 빛나는 보석이 되었다.

다이아몬드 콜렉터가 되는 거다. 그때서야 비로소 그게 진짜 '아름다운 실수'로 남게 되는 거였다.



04. 새벽 루틴의 실제


4:00 AM - 기상 알람 없이도 눈이 떠진다. 몸이 기억하고 있다.


4:30 AM - 새벽기도 or 글쓰기 교회 새벽기도를 가거나, 집에서 묵상하고 글을 쓴다. 이 시간에 나온 글들이 나중에 책이 되었다.


6:00 AM - 홈트레이닝 타바타 형식의 운동. 땀이 날 정도로, 운동 인증까지 하면서. 덕분에 복근(바프)까지 생겼다ㅎㅎ


7:00 AM - 아이들과의 아침 몸도 마음도 준비된 상태로 아이들을 맞이한다.



05. 점심시간 쪽잠의 기술


당연히 점심쯤 되면 졸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학교에서 숨을 만한 곳을 찾아 30분이라도 쪽잠을 잤다. 주로 차 안에서ㅠㅠ

그 30분이 오후를 힘차게 보낼 에너지가 되었다. 뇌가 맑아지고 개운해지고, 또 다시 힘이 났다.



06. 시간이 진짜 재산이다


돈이 아니라 시간이 재산인 시대다. 내가 가진 가장 큰 재산은 시간이다.

내 시간을 어떻게, 어디에 쓰고 있는지를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우린 아직 너무 젊잖아^^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내가 내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 우리 아이들도 내 등을 보며 무의식에 저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07. 깨달음


새벽시간을 지키는 건 쉽지 않았다. 피곤하고, 일찍 자야 하고, 주변의 시선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책을 출간하게 했고, 신앙을 성장시켰고, 무엇보다 나 자신과 화해하게 했다.

밤 12시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싱글맘인 나의 내일을 결정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은 미친 짓이 아니다. 아니, 미친 짓이 맞다. 하지만 미쳐야 미치지 않는 법이다. 그 거룩한 광기가 나와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다이아몬드를 수집하는 시간을 선물해준다.

그 시간들이 모여 아름다운 실수를 진짜 보석으로 바꾸는 연금술이 된다. 세상이 잠든 새벽, 나는 깨어있다. 그것이 나의 선택이고, 나의 길이다.


아이들이 잠든 밤 12시, 진짜 내 시간이 시작된다.세상은 조용해지고, 나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하지만 나는 더 일찍 잠자리에 든다. 새벽 4시에 일어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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