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슬 Sep 23. 2024

00보는 작가.

나의 직업은 작가이다. 사실상 '작가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내 글을 읽었던 사람들은 알았겠지만, 내 꿈은 '사회복지 공무원'이었다.


어떻게 보면 <장애인>이라는 커다란 무게에 못 이겨서 어쩔 수 없이 주로 앉아서 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을 해봐도 지금 생각해도 웃프게도 변함이 없다. 계속 앉아서 글이라는 사람을 의인화를 감히 해보자면 서로 사랑은 하지만 강렬하고 미친 듯이 사랑도 하다가도 미친 듯이 놓고 싶어서 치열하게 고민을 하는 날들이 계속 지나갔다. 글은 브런치에서 쓰고는 있지만, 사실 나중에 내가 '경제적인 능력'이 필요할 때가 내 눈앞까지 있을 때 그나마 망아지 같은 나지만, 뭐라도 하고 해야 될 것 같았다. '한 사회에 현대인'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기에.


사실 그 경제적 능력이 있지 않기에 오는 날이 있을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안 풀리는 걸까? 그것도 있고, 작가지만 뭔가 답답하고 불안해"


"그럼 취미를 가져보는 게 어때?"

나를 대학교재학시절부터 알고 있는 언니가 나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음.. 뭐가 있을까?"


"글쎄…"

서로 통화를 하고 있었지만, 서로 머리가 굴러가는 소리가 주로 들렸다. 그 언니는 활동적인 취미를 하고 있었지만, 내가 하려면 휠체어를 하나 더 맞추어야 되는 '큰돈'나가는 취미. 


" 타로!"


"타로?"


"응  타로."

'그래, 이거야'라는 생각이 팍-하고 들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타로'라는 것에 빠져들었다.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지만 꽂혔다. 그래서 바로 다음날 설명서가 있는 카드를 구매를 하였다. 그런데 설명서가 있어도 타로카드 강의가 있는 곳이 많-은 곳이 있는 <유튜브>라는 곳이 있기에 괜찮은 강의를 하는 유튜브채널을 찾았다. 그래서 혼자 그곳에 빠져서 계속 강의를 들었다. 


'내가 고민이 많기는 한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 심리상담(물론 타로도 심리상담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을 배우는 느낌.


어느 날, 첫 타로 내담자는 신비롭게도 구독자님이시다. 이 구독자 분하고는 아주 신기하게도 텔레파시가 통하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내가 무엇인가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였을 때 그분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항상 신기할 따름이다.


연애운을 중심적으로 봐드리기는 했는데  처음에는 메신저타로였고, 나머지는 전화타로도 보기도 하였다.


'꽤 잘 맞는다.'


구독자님은 매우 리액션이 좋으셨다. 이런 말이 있지 않나?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나는 그 고래이다.


다른 구독자님도 연애운은 아니었고, 커리어 쪽 이야기를 봐드렸는데 정-말 깜짝 놀라셨다. 잘 맞아서.

그렇게 신기한 것이 한 명도 빠짐없이 '리액션'이 풍부하시다. 그래서 카드를 잡는 것이 더 좋고, 신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좀 더 잡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헐"

"대박"

"우와"

이런 리액션을 많이 듣는다.

신기하게도 제일 많이 카드를 봐준 사람들이 공교롭게도 구독자분듫이다.


이번에 첫 JS(진상)을 만났지만, 인생공부를 했다고 생각을 해야겠다. 요즘에 카드는 잡고 싶을 때 잡고, 잡기 싫을 때는 잡지 않는다. (여유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별로 없음으로 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내가 카드를 잡는 이유는 수익보다 즐거움이 가장 큰 것 같다. 마치 글쓰기 같이.

글 같이 또 타로를 붙잡았다. 우연히 커리큘럼이 무료로 열린다는 소식이 들려서 바로 신청을 하였다. 참 타로도 글같이 내 손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정말 틈틈 하게 할 수 있는 취미인 것 같다.















당신은 어떤 것에 꽂혀있나요?





작가의 이전글 비타민같은 베스트프렌드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