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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슬 Oct 02. 2024

타로와 글이 맺여준 인연.

나는 취미로 타로를 매우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다른사람들에게 무료로 인스타그램으로 무료사주를 봐주기 시작을 하였다. 솔직하게 텍스트타로는 굉장히 어려웠던 것은 내담자들이 내 말을 엿장수마냥 툭툭 끊는다는 것이 매우 힘이 들었다.


한 질문 속에 2~3개가 섞여있는 질문들.


"질문 2가지만 할 수 있으세요."

나는 똑같은 말을 앵무새마냥 계속하였다. 그래도 '정확한 질문과 기간을 말해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어딜가나 진상을 있는법이다. 


"아니, 질문 하나잖아요."

나는 그 말을 무응답으로 응답을 하였다.


또 다른 분이 있으셔서 나는 다이렉트 메세지를 하였다.


"내담자님 혹시 전화타로 가능하실까요?"

약간 텍스트로 타로를 보는 것이 지쳐서 전화타로 가능하시냐고 나는 질문을 던졌다. 요즘에 나도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거절받을 용기'를 갖고, 이야기를 하였다.


"완전 좋아요!"

되게 아이처럼 해맑게 이야기를 하셨다.


그 내담자님은 직업운과 연애운을 봐드렸다.


"A일이 잘될까요?"


"타로상으로는 잘 된다고 이야기가 나오네요. 그리고 내년에는 연애를 하실 수 있을지 봐드릴게요."

나는 카드를 손바닥으로 손으로 잔뜩 섞고선, 카드를 섞었다.


그 내답자분은 '연애를 하고싶어요'하는 느낌이였다. 왜냐하면 그런 목소리에서 연애세포를 살리고 싶어하는 느낌이였다. 그러나 카드는 그렇게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 카드는 연애는 내년에 연애 보다는 일을 잘 되는 리딩만 나오기 시작하였다.


"내담자님은 조금 금방 사랑에 빠지는 경향이 있으시네요. 내년에 아마도 연애라기 보다는 썸이나 연애를 하실 수도 있기는 하지만,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요. 그러나 커리어적으로 좋으세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그래도 연애.. 뭐..카드는 거짓말을 안하니까요."

나는 이이야기를 듣자마자 놀랐다.


"타로 하세요?"

나는 놀란 목소리로 내담자분에게 질문을 하였다.


"네!"

내담자분의 이야기는 역시나 해맑게  이야기를 하였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내담자분과 라포가 꽤 탄탄하게 형성이 되었다. 같이 타로를 공부를 하기로도 약속을 하였다.


"타로 진짜 잘보시네요. 저는 주변에 타로 잘 보시는 분 못봤거든요."


"아.. 정말요? 정말 감사해요!"

살짝은 부끄럽지만, 기분이 좋았다.


"정말 우리 같이 공부해요."

정말 진심이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그래요!"

나는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였다.


타로로 알게 되었지만, 이제는 내 브런치를 읽으시는 구독자가 되시기도 하였다.


그렇게 우리는 친해지고, 타로도 같이 공부하기로 강의도 볼 것을 예약도 해놓고 일상을 공유하는 좋은 친구이자 구독자님이 생겨서 따뜻하고,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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