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인생에서는 '나'라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야 된다. 본인의 자아는 나라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에서 '나는 소중한 사람이니까 주연만 할 거야'라고 한다면 어리석은 행동이다. 사회에서 볼 때는 당연히 '주연'이라는 생각은 굉장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조연을 하면서 마치 '천국의 계단'을 올라가듯 힘은 들지만, 뿌듯함은 엄청나다. 아무도 모르더라도 서포트해 주는 조연이 없다면 조연이 없다면 1등으로 불리는 '조연'도 없다.
'이번생은 처음이라 주연인 A급은 안되고, B급은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B급에 장점을 보자.
보통 우리는 1등은 A급.
그 외에는 B급 취급을 당할 때가 많다. 하지만 B급인생이 더 훨씬 재미가 있다.
'높은 품질은 아니지만, 쓸만한 것'이라는 B급 정의와 다르게 사람들은 B급 감성, 음식, 노래 등등을 찾아서 듣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쓸만한 것>에 범주를 이제는 넘어갔다. 하나의 장르가 돼버린 것.
사실 'A급은 너무 완벽한 것'은 조심스헙고 보다 보면 단순하다.
그것에 비해 B급은 너무나 스펙트럼이 많다. 예를 들어 달리기를 하였을 때 1등을 하지 못하였다. 그럼 2등, 3등, 4등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완주했어. 1등이 아니잖아'라고 생각할 것 같은가.
'인내, 압박, 마이드컨트롤, 선택'등등에 1등보다 더 많은 고뇌를 하며 달려간다. 과연 내가 완주를 할 것인가. 그것에 대한 압박 또한 본인을 계속 컨트롤할 것이다. 그 대회에서 과연 배운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사실 1등보다는 꼴등이 '완주'를 했을 경우 더 많은 응원과 찬사를 받는다. 그 끈질김에 존경을 품기도 한다. 이런 사람을 어찌 감히 B급이라 하겠는가.
A급이 되기 전 까지는 B급인생은 너무 재밌다.
내 경험으로는 쓸만한 학점을 받았다. 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하며 친구랑 끝난 시험은 잊고, 넷플릭스를 보며 떡볶이를 먹는 여유가 있을 수 있다.
톱스타가 아니더라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어디선가 보았던 배우'였던 배우가 연기력이 전보다 더 짙은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는 케이스들도 많아서 한 작품만으로 톱스타에 길로 들어가는 배우들도 있다.
'우리는 A급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중이지만, A급이 되려고 태어난 것은 아니기에.'
그 소소한 재미까지 못 누린다면, '완벽함'에 갇혀 살아가야 된다면 참 재미없다.
1등을 못해도 1등이 아닌 것들이 챌린지나 숏폼에 자리 잡고 누워있다. 참 각자 스타일도 다르게.
B급감성은 '이런 걸 누가 봐 또는 누가 해?'라고 하는 당신이 하고 있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1등 이외에 B급들도 1등과 같은 고민, 노력, 시도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세상은 공평하게 인간을 모두 1위 자리부터 놓아두진 않는다. 놓아둬도 언젠간 빠르게 추락할 기회들이 틈틈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지키냐, 놓냐는 1위의 전용고민일 뿐.
단지, B급들은 A급에게 없는 더 많은 에피소드가 없을 것이다.
A급들이 부러워할만한 B급들의 화려한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