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근거한 의지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것> 미리보기 ✨
사랑에 근거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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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가 판치는 세상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합니다. 감정은 한쪽으로 휩쓸려 버리기 쉬우니까요.
감정은 범주가 넓습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감정의 범주, 다양한 카테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들이 서로 대척점에 놓인 것이 아니라 사람이 모두 지니고 있는 것이라는 걸 이해할 필요도 있습니다.
시니컬, 비관 VS 낙천, 희망, 성공. 감정을 극단적으로 몰아놓으면 감정이 들 때마다 자책하게 됩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지?’ 하면서요. 비판적인 사고를 견지하면서 충분히 희망적일 수 있음에도 우리는 언어의 저주에 걸리고 맙니다.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마다 의도가 다르고 대하는 태도도 다릅니다. 그래서 더 면밀하게 살피고 보듬어야 합니다. 개념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왜 저렇게 말했는지를 살피고,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본인의 사고능력을 보듬어야 합니다.
삶도, 사람도 복잡 다분합니다. 뭉뚱그려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저런 말들은 건전한 비판까지 비관적인 생각으로 몰아 버릴 수 있습니다. 긍정의 힘은 근거 없는 희망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 근거한 의지에서 비롯되는 것 아닐까요.
저런 자들이 말하는 성공과 저런 자들이 바꾸는 사회가 미래를 좀 먹습니다. 갈 길 잃은 청년들이 사이비 종교에서나 들릴 법한 저런 말 같은 것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을 믿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어른은 절대 없습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고, 삶이 괴롭다면 무당에게 점을 칠 시간에 자신을 일으켜야 합니다.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람이 삶도, 세상도 바꿀 기회를 얻습니다. 막연한 희망을 품는 것이 응원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이 삶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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