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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씽크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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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솔 May 14. 2019

영화보다 아름다운 두 가족, 실화탐사대에서 만나다.

실화탐사대 1회, 30회 우영이와 규현이네 가족 이야기


 안녕하세요! 두 번째 리뷰로 돌아오게 된 '솔피디의 솔깃한 리뷰'입니다. 이번에는 시사/교양 테마에 맞추어 MBC <실화탐사대>를 리뷰해보았는데요!


 <실화탐사대>의 여러 에피소드를 살펴보던 와중에 저의 눈물을 쏙 빼놓은 에피소드가 있었답니다. 바로, 7살짜리 두 아이를 키우는 두 가족, 1회 (특별편)의 우영이네 가족 이야기와 30회의 규현이네 가족의 실화인데요. 

 우선 우영이(가명)네 가족은 좀처럼 남들이 겪지 못할 일을 겪게 되어 실화탐사대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아이의 병(뇌전증)을 치료하려다가 마약밀수범죄좌로 몰려버린 거죠. 유일하게 효과가 있었던 약이었기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이 저를 울렸네요. 다행히도 2019년 5월 현재에는 관련 법이 개정되어 조금이나마 나아진 상황입니다. 실화탐사대의 방영도 법 개정의 움직임에 한 몫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가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두 번째 아이, 규현이는 쌍둥이 동생과 두 살 터울의 형이 있습니다. 규현이는 소두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어 스스로 앉아있기도 힘든 상황이죠. 그러나 엄마는 규현이가 조금씩이나마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힘든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다른 형제들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고요, 한창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은 나이의 9살, 7살 개구쟁이들입니다. 가족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하루 종일 몇 군데의 재활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또 아이들 공부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모습에 눈이 부을 정도로 울었답니다. 엄마를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는 규현이의 말에 희망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따뜻한 <실화탐사대>의 에피소드였습니다.

우리 이웃의 삶과 재미있는 실화를 만날 수 있는 <실화탐사대> ! 수요일 저녁 8시 55분 본방사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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