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미드소마(midsommar)
미드소마, 영어로 미드 써머 (Mid-Summer)는
태양력에서 1년의 중간 지점인 하지 날짜 근처에 발생하는
여름의 계절을 기념하는 축제입니다.
세상이 가장 밝은 날에 열리는 미드소마는
실제로 스웨덴에서 전통적으로 열리는 축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작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함께 먹고 마시는 날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리 애스터 감독의 호러 영화,
미드소마(midsommar)로 더 잘 알려져있죠.
사실 영화 내용과 같은 축제는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요..)
하지만 이 영화는 저에게 묘한 감정과 기분을 가져다줍니다.
문화라는 맥락에서 인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과
그리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도 함께요.
미국에 처음왔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12년 전 20대 초반의 저에게 미국이라는 나라는
저에게 낯설고 두려운 땅이였습니다.
총기와 마약, 인종 차별, 자연 재해,
그리고 종종 들려오는 끔찍한 뉴스들까지.
그런 땅에서 저는 현재 12년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머리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동시에 두려움은 진짜 두려워하는 것을 마주했을 때,
그리고 동시에 두려워하는 것을 이해했을 때,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당신이 가진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그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데이터리차드 #미드소마 #두려움과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