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살이 D-3
이번 주 금요일부터 보름간 동해살이를 하러 떠난다.
본격준비인데 여행출발 D-3일임 ㅋㅋㅋㅋㅋ
매일 새벽에 하는 5권 동시독서를 할 수 있을까?
작년 제주 보름살이에서는 새벽기상은 열심히 했지만
그 새벽기상에서 얻어지는 것은 전날의 기록이었는데
이번에도 동일하지 않을까?
나와 아이들만 가는 여행이라면 마음대로 할 수 있겠지만
2n차 지기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나의 루틴을 지속하기 위해서 상대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우선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하자.
1. 새벽기상
2. 5권 동시독서
3. 자뻑일기 / 연력 쓰기
4. 3년 일기
5. 소나기클럽(월수금) - 소중한 나를 위한 기록의 줄임말
위 목록의 것들은 이어가고 싶다.
5권 동시독서는 좀 힘들듯 하여 여행기간 동안에는 3권으로 줄이고 여행의 짐을 줄이기 위해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는 책들로 목록을 바꿔보기로 한다.
하지만 독서일지는 챙겨갈 것이다.
자뻑일기는 항상 쓰던 툴이 있으니 6, 7월 치를 한 번에 가지고 가야 한다. 두툼한 3년 일기도 마찬가지로 챙기자.
연력은 넓으니 15일의 장소를 폰에 기록해 두어 다녀와서 일괄적으로 쓰도록 하자.
여기에 여행기록을 남기기 위해 구입한 여행일기장도 가져가자.
이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1. 새벽기상(5시 30분)해서 3권 동시독서, 3년 일기(전날의 기록)를 쓴다.
2. 매주 월수금 새벽에 소나기클럽 글쓰기를 한다.
3. 자뻑일기는 자기 전에 작성하고
4. 그날의 장소 연력에 작성할 내용 저녁 식사 후 잠시 시간이 생길 때 하자.
5. 여행일기는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틈틈이 쓴다. 작년에 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적고 나니 정말 여행을 갈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하는 여행에서는 많은 변수가 있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그냥 보낼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만 있다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 나의 하루를 관찰 카메라로 본다면 불필요하게 행동하는 시간이 참 많다고 한다. 몸은 계속 움직였으니 종일 열심히 하긴 했다. 하는 기억은 있지만 '근데 오늘 내가 뭐 했지?' 하는 의문이 남는 일 들이 많은 것이다. 중간중간 틈새 기록을 하고 여행이라고 매일 하던 루틴을 일시정지 하지 않고 가져가는 것. 그것이 나를 사랑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에서 더욱 나를 사랑하는 행위로 진화! 되는 것이다.
이번 여행 너무 기대된다.
여행은 살아보는 거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일상에서 하는 일을 여행지에서 하는 것 그것이
살아보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