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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린이의 삶 Jan 14. 2022

미라클 루틴 시작!

작심삼일이 아니기를 바라본다

요즘 미라클, 루틴, 이런 말들이 많이 들려온다.

미라클:기적, 경이로운
루틴:특정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명령

일상의 작은 실천, 건강한 루틴이 가져다주는 기적 바로 미라클 루틴이란다.

'그래? 그럼 나도 시작해볼까?'

반백수 삶이 시작되면서 어영부영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고, 그게 싫어 이것저것 시작해보니 시간에 쫓기게 된다. 그런 나에게 미라클 루틴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그 시작을 실천한다.




6시 기상

7시 기상에서 한 시간 일찍 6시 기상을 한다. 

처음 하루, 이틀은 괜찮다. 그다음부터는 이불속에서  비비적거림이 늘어 7시 기상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 6시 기상 하자!


나를 위한 몸 관리

추운 날씨 탓에 몸을 더 웅크리고 움직이지 않는 듯싶다. 

시작은 10분의 스트레칭

나의 몸 구석, 구석에게 놀라지 않도록 시작을 알려 본다. 


긍정 확언

일어나고 나서 잠시 눈을 감고 마음 챙김을 한다.

나는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늘 행운이 따른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이렇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을 하면 하루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감사일기 쓰기

아침에 눈을 떠 시작하는 하루가 감사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또 하루 시작이야'

한숨 쉬며 시작한 하루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생각이 바뀌게 된 건 나의 '병원행'이다.  그때부터 난 내가 눈을 뜨고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는 사실에 감사하다. 사람은 겪어 봐야 아는 듯하다.

감사일기에는 하루 동안에 감사를 담는다. 내가 감사하게 느끼는 것, 내가 감사한 사람, 그리고 감사한 책 구절 쓰기. 나에게 매일매일 주어지는 시간들이 선물처럼 다가오기에 오늘도 나는 감사일기를 쓴다.


그림책

지난 시간 그림책을 함께 했었다. 처음 시작은 그림책이 정말 좋아서 만났다. 그다음에는 일적으로 그림책을 만났다. 그리고 지금은 그림책을 알고 싶어서 만난다.

전에는 책꽂이에 빼곡히 꽂혀있는 그림책들을 보면 뿌듯함보다는  밀려오는 한숨이 더 컸다. '그림책 전시'로 비워져 있는 나의 마음을 채우려 했던 생각에 한숨이 나온 건지도 모른다. 

이제 나는 그림책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블로그에 그림책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면서 그 그림책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나와 마주하는 그림책들을 좀 더 다가가는 시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책꽂이의 빼곡한 그림책이 감사하게 다가온다.


글쓰기&독서

내게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내가 숨 쉬고, 내가 있음을 느끼기 위해 그 기회를 잡는다.

꿈꾸고 싶은 하루, 경험한 하루, 배우고 싶은 하루들을 한 편씩, 한 편씩 그 기회에 담아 보면서 나의 미래를 상상한다.

글을 쓰면서 필요한 것들은 독서와 함께 채워나가려 한다. 독서는 좋은 글쓰기를 할 수 있는 raw data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소한 나의 미라클 루틴으로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 작은 습관으로 천천히 바뀌는 나를 마주하고 싶다. 

누군가 말을 해주었다. 더 이상 자신을 낮추지 말라고, 이제는 자신을 높이고 당당해지라고 그러면 그 영향이 아이들에게도 미친다고.  나는 아이들 이야기에 충격을 먹었다. 기억 속 퍼즐들이 맞춰진다.

'아 그래 그때 내 모습이었는데, 내가 그랬구나'

이제는 내 아이들이 변화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내가 먼저 변화하려고 한다.

자신감 장착하고 나서본다. 

그렇게 나는 나를 응원하며 오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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