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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린이의 삶 Jan 15. 2022

두려운 건 실패가 아니라 나

웰씽킹 읽고 나를 바꾸기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처음 프랑스에 왔을 땐 내가 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위축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나를 조금도 성장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웰씽킹 p51-       


오늘부터 나의 독서 미션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웰씽킹" 

온라인에서 이미 시작되었던 도서지만 오늘부터 나는 다른 이들과 함께 함께 읽고 나눔을 시작한다.

책을 얼마 읽지 않았는데 벌써 어떤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웰씽킹 중-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다른 말로 바꾸면 도전이 어렵다. 

어릴 적 큰 마음을 먹고 백일장 대회에 나가서 아무런 상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

"네가 그렇지"

"네가 무슨 00을 한다고"

몇몇 반 아이들이 나를 향해 비난의 화살들을 쏘아 댔다.

그 화살은 내게 상처를 남기고 트라우마를 새겼다.

그 후로 나는 늘 누군가의 의견에 맞춰주고 앞장서지를 못했다. 

그렇다고 꿈이 없지는 않다. 두려움에 가려 다가가지 못했을 뿐...


두려움 커튼 


사회생활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나서도 그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해 사는 듯싶었다.

내게 아이들이 생기면서 나의 두려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나를 닮으면 어쩌지'

'나 같은 삶을 살면 어떡하나'

그 걱정이  나의 두려움 커튼을 조금씩 움직이게 한다.

나로 인해 아이들마저도 두려움 커튼에 갇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첫 발걸음&함께

나의 첫 발걸음 시작은 '함께'였다.

그 '함께'에는 '일 골 빛깔의 비눗방울'이 함께 한다.  

그렇게 나는 '함께'로 '두려움 커튼'을 걷어내고 있다.

한꺼번에 걷어내고 싶지만, 아직은 어려움이 있는 듯하다.





해랑 님 글에는 없는 게 있어요. 바로 자존감!
글은 좋은데 글 속에서 나 자신을 너무 낮추고,
남과 비교하는 부분들이 담겨 있어요.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보면 우리 아이들이 엄마 모습 따라가요. 
나를 높이세요.


갑자기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다.

그리고 두려움을 향한 어려움이 어떤 건지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나' 

실패를 두려워하고, 두려움을 걷어내지 못하는 '나' 

남 과의 비교로 나를 더 낮추는 '나'


내가 두려운 건 실패가 아니라 그 실패와 마주하는 '나'였던 것 같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이제는 생각을 조금 바꿨다.


'실패는 배움의 시간 연장'


세상의 모든 일들은 '처음'이다. 그리고 내가 사는 인생은 연습이 없다. 

연습이 없는 인생에서 도전을 하고 그 도전 속에서 실패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 실패로 인해 우리는 배움을 하고 다시 도전한다. 그리고 성장한다.


그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나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자유로운 영혼의 나를 꿈꾸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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