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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린이의 삶 Feb 09. 2022

오늘 하루도 괜찮아

힘듦을 극복하자

얼마 전 나는 좋지 못한 소식을 남편에게 전해 들었다.

"00이네 제수씨 약 먹었데"

"뭐 그 언니가? 왜"

삼촌 모르게 썼던 돈이 뻥튀기처럼 불어나는 바람에 감당이 되지 않자 언니는 선택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했던 것이다. 돈으로 만들어진 힘듦을 죽음이라는 선택으로 이겨 보려 한 듯싶지만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 남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말이다. 특히 남겨진 아이들을 생각하면... 



나에게도 힘듦이 찾아온다.

사람 관계에서 찾아오고, 경제적 문제에서도 찾아온다. 

그때마다 그 힘듦에 고개 숙이려 한다면 나 역시도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 

지금 나는 그렇지 않기 위해서 나의 삶을, 나의 하루를 괜찮게 보내려고 생각하고 실천 중이다.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집안일을 하면서, 글을 쓰면서 생각을 하고, 또 생각을 한다. 내가 살아가는 하루를, 내게 다가올 삶을 좀 더 괜찮게 보내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To Do List로 작성하여 하루를 설계한다. 그 설계로 인해 나를 이끌어 가는 힘을 만들어 나간다.


나를 이끌어 가는 힘


나를 이끌어가는 힘인 "추진력"이 어느새 내 마음 어딘가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머뭇'거리면서 '내가 어떻게 하겠어'라며 시작을 어려워했는데 어느새 나를 지지해 주는 이웃님들이 생겨 그 힘으로 '추진력'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가끔은 그런 내게 놀랍기도 하다. 나의 일의 시작! 추진력으로 얼마 전 하고자 하는 일을 준비하였다. 당연히 처음이라 쉬운 준비는 아니었다. 작은 문제가 생겨 부딪히기도 했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자동차가 목적지로 출발하려는데 장애물이 생겼다고 멈출 수 없지 않은가 다른 방법을 찾아 목적지로 출발하도록 해야지.

그래도 가끔은 추진력 뒤에 찾아오는 답답함이 있을 것이다.

'왜 안 되는 거지?'

'난 역시 안 되는 건가?'

그럼 다시 시작하면 된다. To Do List를 작성하면서 하루를 다시 설계하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답답하다면 일단 창문을 열어본다. 내 앞에 보이는 창문, 마음의 창문을 열어서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흘려보낸다.


To Do List

오늘 내가 해야 할 리스트를 체크한다.

하루를 괜찮게 보내는 방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다. 그 실천으로 작은 성취감을 느껴 오늘 하루를 괜찮은 하루로 만들 수 있다. 

나의 to do list에 독서가 자리 잡고 있다. 몇 달 전만 해도 형식적인 독서를 좋아해 책은 장식품이었고 필요시 찾아보는 도구였다. 당장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시간들을 흘려보낸 후 정신을 차리고 시작 한 독서. 뭔가에 성공해 보자 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책을 가까이하게 되었고 이제는 당연히 나의 하루에 독서라는 일상이 to do list에 자리 잡았다.  

to do list에 매일매일 글쓰기도 있다. 이렇게 플랫폼에 내 글을 담으면서 누군가의 응원에 감사하고, 용기를 얻으며 잠시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처음 글쓰기 시작 전 내가 글쓰기를? 하며 콧 방귀를 뀌었었는데 이제는 매일매일 나를 담은 글을 쓰고 있다. 그렇게 글쟁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우리는 늘 문제에 부딪힌다. 그로 인해 현명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지.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려 한다. 그리고 복잡한 문제는 단순하게 생각해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해결방법이 보인다.  그리고 지나간 나쁜 기억은 빨리 잊으려 한다. 그 기억으로 인해 다가오는 나의 괜찮은 하루를 훼방 놓기 싫으니까.

나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이 들면 반짝이는 나의 별들을 만난다.

그 반짝이는 별들로 인해 하루가 더 괜찮은 하루로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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