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린이의 삶 Feb 14. 2022

Permission To Dance

 난 자유롭게 춤출 거야 허락 필요 없어!

It's the thought of being young
청춘을 생각할 때
When your heart's just like a drum
네 심장이 마치 드럼처럼 요동치고
Beating louder with no way to guard it
막을 방법도 없는데 더 크게 울려
When it all seems like it's wrong
모든 것이 다 잘못된 것 같을 때
Just sing along to Elton John
그냥 엘튼 존의 노래를 따라 불러
And to that feeling we're just getting started
그 느낌 그대로 우린 이제 시작이야  
      


참 인생은 재미있는 듯하다.

어쩔 수 없이 무언가를 내려놓았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 절망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절망감이 무뎌지게 된다. 그리고 그 무뎌짐을 밟고 도전과 희망을 쫒는 삶을 지내면서 여유로움을 맞이한다.

그리고 난 지금 그 여유로움에 춤을 추고 있다. 이제야 내가 이런 삶을 선택한 건지, 그동안 왜 그리 아등바등 지내고 살았는지 허탈감에 웃음이 지어진다.

그러니 인생이 재미있다고 생각 들지 않을 수가 있는가? 열심히 살아보려 할 때 보이지 않는 것들이 모든 것을 놓은 시점에서야 나의 희망이 보인다는 게 말이다.


일을 그만두면서 책 한 권을  샀다.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

내게 위로가 되는 책이길 바라면 샀던 책이다. 그런데 한 장도 넘기지 못했다. 책 제목 하나로 구입한 책이기에 내용은 알고 싶지 않았다. 책에 대한 예의는 아니다. 그래서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마무리가 되면 읽어보려 한다.


Permission To Dance

누구의 허락 없이 자유롭게 춤을 출수 있다.라는 뜻으로  누구든지 댄스를 할 수 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 고 우리가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염원하는 뜻이라고 한다. 

요즘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골에 코로나 확산이 너무 심각해지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몇 개 안 되는 수업 하나가 코로나로 인해 중단이 되고, 하고 있는 수업은 참여자가 적어  관계자 눈치를 살짝 보는 중이다.

그러던 중 반가운 연락이 왔다. 그리고 '도전'이라는 문을 열어주셨다. 첫 도전이라 떨리는 마음 가득이지만 그렇다고 뒷걸음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직진이다. 지금 '도전'을 놓치면 내가 춤을 출 기회를 놓치는 듯싶어 그 손길을 조심스레 잡았다. And to that feeling we're just getting started 이제 시작이다.



And live just like we're golden
그냥 찬란하게 살자
And roll in like  we're dancing fools
그리고 춤에 홀린 것처럼 즐기자



왠지 설렌다. 앞으로 펼쳐질 내 길이 얼마나 찬란하게 다가올지.

솔직히 예전부터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다. 내 삶의 주인공이 내가 되는 꿈. 누구의 삶을 부러워하며 따라 가는 게 아니라 그냥 내 삶을 내가 설계하고 결정하는 나를 꿈꿨었다. 지금 다 이루어진 건 아니지만 정말 나로 살아가는 듯싶어 이 순간이 즐겁다.


Cause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
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어  

      

예전엔 난 주위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다. 그리고 나를 낮추었다. 그게 겸손이라 생각했지만,  바로 낮은 자존감이었다. 나의 그런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 사실을 너무 늦게 안듯 싶어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지금이라도 바꿔보려고 한다. 나 자신과, 내 아이들을 위해서 말이다.


오늘도 난 BTS 노래로 하루를 시작 했다.

여전히 그들의 노래로 희망과 위로를 받고 있다. 

이런게 내 착각과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그 착각으로 난 즐거움과 여유를 찾았으면 된거다.

내 삶이 조금이라도 바뀔수 있었던 단추들이 되어서 나는 그걸로도 만족한다. 그러면 된건다.



Permission To Dance



Permission To Danceㅔ

Permissioㅇn To Dance


Permission 


매거진의 이전글 I  Need You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