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속 사람들 이야기
코로나가 한몫을 하고 있는 나의 삶!!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으로 수업이 없는 날은 집 콕 생활을 하고 있다. 음... 아니면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어색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는 사람들이 좋아 코로나 시작으로 온라인 속 백일홍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백일홍 꽃말이 행복, 인연 그 꽃말처럼 나는 행복하고 따뜻한 인연을 이어간다. 보이지 않는 온라인 연결 속에서 뭐 그리 대단한 인연이라 할까 하지만 그 연결 속에서 나는 나름 힐링하고 따스함을 느낀다.
만남
오늘은 행복 가득한 인연들의 만남이 있는 날!
반갑게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신들의 마음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는 처음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지만 그런 사이이기에 더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내 곁에 있는 이들에게 보이지 못했던 마음 이야기와 앞으로 나아갈 나의 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누군가는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정리를 하고, 또 어떤 누군가는 가야 하는 방향을 찾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내가 원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맞는 건가'라는 의구심이 생겨 그나마 하던 일들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속 인연님의 말씀
"그게 맞는 게 아닌가요? 원하는 길을 걷다 보면 작은 길들도 보일 테고 그 길을 가기도 할 텐데 고민하는 게 당연해요 하지만 그것도 능력이다 생각되어요 다양한 능력 그리고 그 능력 끝은 결국 하나로 모이는 길일 거예요"
그렇게 나는 인연님들의 격려와 용기로 흐트러진 마음을 다 잡는다.
행복 그리고 힐링
감정과 생각을 내 안에 담고만 있지 않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했다. 코로나를 의식한 비대면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공간. 그렇게 만들어진 <쉼터>라는 공간에서 또 다른 인연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담는다. 속상한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다시 찾아오는 '괜찮음'을 만나고,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행복'과 '힐링'을 마주하여 우리는 <쉼터> 안에서 '나'를 찾는다.
온라인 속 우연한 만남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건 백일홍 꽃말처럼 행복한 인연인 듯싶다.
밤하늘 무수한 별들 가운데 하나를 봅니다.
지구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가 지금 그 별을 봅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도 이처럼 수천만 분의 일의
우연과 같은 필연으로 인연을 맺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